의지박약 팔봉김

· 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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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털털한 서른두 살 모태솔로 박의지 vs 바람둥이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팔봉김!

 

 

여자라면 누구나 호감 느낄 만한 외모를 가진 제임스김.

하지만 박의지 그녀만은 예외였으니……

헐렁한 바지에 헐렁한 티셔츠. 헝클어진 머리와 안경.

외모만으로는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그녀지만

자신에게 눈길을 주지 않는다는 단 하나의 이유로 박의지에게 자꾸만 관심이 간다.

관심인지 괘씸함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람둥이 아버지와 동생을 둔 탓에 남자라는 인간과는 담쌓고 사는 그녀 앞에

매력덩어리 제임스김이 자꾸만 다가오고.

그를 향해 서서히 마음을 열지만, 그가 원한 것은 그녀의 마음이 아닌 그녀의 몸뿐이었다.

 

상처받은 의지가 떠난 후에야 진정한 사랑이었음을 깨닫는 팔봉김.

팔봉김은 의지의 상처를 껴안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을까?

 

 

“우리, 그만 끝내자.”

“우리 아무래도 안 될 것 같아. 그냥 친구로 지내는 게 더 나을…….”

“언제부터 친구 하고 싶어졌는데?”

“뭐…….”

“우린 친구였던 적 없어, 친구랑 자고 싶어 하진 않잖아?”

“그건…….”

“널 사랑하지 않았다면 좋았을걸 그랬어. 그랬다면 우리, 조금 더, 같이 할 수 있었겠지?”

“그런 거 아니야.”

“아니야? 그럼? 호기심에 시작은 했지만, 자고 나니 재미가 없어졌니?”

“그렇게 말하지 마. 그냥……, 시간이 갈수록, 네가 편하지가 않아.”

“처음엔 나랑 자려고 그렇게 애타 하더니, 사람 마음 참 재밌다. 난, 시간이 갈수록, 네가 편해지던데……, 그 누구보다 더…….”

“애써 그런 표정 지을 필요 없어. 알고 시작했으니까, 너란 사람 내 곁에 오래 있지 않을 거란 거…….”

“정말……, 미안하다. 너한테 상처 주기 정말 싫었어, 진심이야.”

“상처 줄 거 뻔히 알면서 네가 먼저 시작했으니까, 그 사과는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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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 forfatteren

 휘은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CF문구를 의지하고 사는 방년(?) 3*세의 처자로서 영어강사와 외국인 가이드 일을 하다가 지금은 굶어죽기 딱 좋은 사진을 공부하고 있음.

고딩 때부터 쭉 로설 마니아로서 아무리 잼나게 읽은 책도 항상 2% 부족 음료가 생각나는 바람에 머릿속에 내 멋대로 꿈꿔오던 이야기들을 내 맘대로 풀어놓고 싶어서 일을 저지름. 하지만 써놓고 보니 내 글은 20% 부족 음료 같음.

 

▣ 출간작

 

의지박약 팔봉김

결의를 가지다

남극에 사는 기린

1등급 한우와 2등급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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