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여든 가지 환경 살림 이야기가 나의 삶 이야기로 살아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한 편의 글이 끝날 때마다 ‘나의 물음’을 글자로 적어가며, 곱씹어 읽자. 한꺼번에 훅 읽어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다 읽은 다음에는 가족과 벗, 이웃들에게 선물하기로 하자. 두세 사람이 모여 함께 읽으면서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비추어보면 더욱 좋기 때문이다. 함께 읽고 물음과 생각을 나눈다면 기후행동을 비롯해 여러 환경 살림 운동을 함께 전개하는 살림의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 창조세계 회복을 꿈꾸는 교회, 기관, 학교, 직장, 마을 등 소모임에서 활용하기 좋다. 이 책이 소모임 교육교재로 활용될 때, 여든 가지 환경 살림 이야기가 알록달록한 꽃으로 피어나 수많은 작은 씨앗으로 퍼져나갈 수 있을 것이다. 소모임에서 여럿이 함께 읽을 때는 책의 주제를 따라서 음식과 물, 공기와 같이 우리에게 ‘들어오는 것들’, 각종 쓰레기 등과 같은 우리로부터 ‘나가는 것들’, 기후, 에너지, 교통과 같이 우리를 ‘둘러싼 것들’, 그밖에 우리에게 ‘귀한 것들’을 차례대로 살피는 게 좋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 모두 2030년까지 날마다 새로워지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