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남편 1

결혼 전, 맞선 자리에서 도현이 내밀었던 제안.

마찬가지로 아이를 원하지 않았던 수아는 그의 제안을 수락하고, 이내 부부가 되었다.

그리고 3년 뒤,

“다시 말해.”

“아이를 갖자고 했어요.”

도현을 사랑하게 된 그녀의 욕심에, 모든 것이 바뀌었다.

“이혼을 원하는 게 아니라면 두 번 다시 입 밖으로 꺼내지 마.”

처음 보는 얼굴을 한 채 위협적인 태도로 경고하는 도현.

그날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크게 위태로워진다.

게다가…….

“난, 내 품에 아이를 먼저 안겨주는 자식에게 서하 그룹 총수 자리를 넘겨줄 생각이다.”

후계자 자리를 두고 수아를 압박하는 양가 집안과, 여전히 아이 이야기를 거부하는 도현.

힘겨워하는 그녀의 곁을 노리는 성준까지!

대화가 단절된 두 사람의 오해는 점점 깊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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