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해, 더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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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ovoj e-knjizi

아름다움은 기본값. 멋짐 폭발 D&N 대표이사, 독고민. 우뚝 솟은 은혜로운 키, 온 세상을 다 감싸 안을 듯 자애롭게 떡 벌어진 어깨하며, 굽어보는 눈빛과 조화로운 이목구비는 대체 어쩔. 헐, 내 남자의 하얀 와이셔츠 차림. 나 또 반한 거야?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경치에 그녀는 설레었다. “남궁여원 씨.” “네…….” 우와, 단추를 다 채웠는데도 사람이 이렇게 섹시할 일이야? “남궁여원.” 역광을 받고 앉아서인지 후광도 장난 아니었다. 흐이잉, 눈이 부셔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네, 그려. 거기다 대표가 움직일 때마다 와이셔츠 아래에서 와이셔츠를 터트릴 듯이 움찔거리는 근육이 보였다. 저 근육들 대체 어쩔. 흐잉, 눌리고 싶다. “너 뭐 하냐?” “응?” “너 지금 뭐 하냐고.” “아…….” 분명 만지고 싶은 것을 꾹 참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와이셔츠가 젖어 근육에 들러붙은 건 과거 기억 속의 일인 줄만 알았다. 그런데 그의 눈짓에 시선을 내려 보니 자신이 그의 몸을 더듬고 있었다. 정신이 멍해서 언제 대표의 자리까지 왔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홀린 듯 그를 만져 대고 있었던 거다. 거기다 물잔을 채우라고 지시받았던 것을 그에게 들이붓고 있었다. 아…… 이런 미친! 24시간 그와 함께 있고 싶어 입사한 남궁여원. 호시탐탐 덮칠 기회만 엿보는 사고뭉치 그녀의 내 남자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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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 [무개념 그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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