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순수함에 관능 한 방울, 때로는 수줍음에 섹시 한 방울, 때로는 도도함에 에로틱 한 방울, 그러다가 수틀리면 무더기로 쏟아부은 야함, 매번 상황이 다르니 벗어날 수가 없다. 이토록 어이없을 정도로 음란하니, 어떻게 내가 벗어날 수 있겠어? 바람난 약혼녀를 찾으러 간 곳에서 그녀를 만났다. 매니지먼트사 의 대표, 송한기. 상간녀의 도발에 남편을 찾아간 곳에서 그를 만났다. 낙하산으로 입사한 인턴, 반다인. 그날, 다인은 폭주했다. 낯선 사내와 더불어.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 원 나이트의 목적대로 결코 남편이라는 인간에게 매달릴 이유가 완전히 사라졌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