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소설에 빠지다

· 마음산책
5.0
1 review
Ebook
352
Pages

About this ebook

로맨스에서 판타지까지 옛 소설 맛있게 읽기 조선 초기 작품 「이생규장전」에서 후기 작품 「호질」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아끼는 고전소설 13편을 골라 소개하여, 독자들에게 옛사람들의 정서와 사유의 빛깔을 전한다. 「이생규장전」 「옥루몽」같이 익숙한 작품들은 저자의 손끝에서 또 다른 의미의 옷을 입었고, 「김영철전」 「오유란전」같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작품들은 새롭게 독자를 찾는다. 담백한 글 솜씨로 옛글과 옛사람들의 삶을 읽어주는 저자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조선의 생동하는 인정세태와 사회를 느낄 수 있다. 그들의 삶으로 지금 우리 삶을 비춰볼 수 있음은 물론이다. 저자가 읽어주는 소설들은 입에 착 감기는 맛이 있다. 사랑을 다룬 작품을 보노라면 21세기 사람들만큼이나 대담한 사랑을 했던 옛사람들이 선연히 떠오르고, 양반 남성의 판타지를 다룬 작품들은 『해리 포터』 시리즈 못지않게 서사의 흡인력이 대단하다. 고전소설을 우리 시대의 텍스트와 마주 보고, 자신의 언어로 풀어 읽으려는 저자의 노력이 우리에게 의미있고, 매력적으로 와닿을 것이다.

Ratings and reviews

5.0
1 review

About the author

저자: 조혜란 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 학술교수. 고전소설을 전공하고, 19세기 한문 장편소설인 「삼한습유」로 박사논문을 썼다. 요즘에는 ‘가문소설’이라고 불리는 장편 대하소설들을 읽으면서 긴 호흡의 소설이 보여줄 수 있는 고유한 서사 세계를 만나고 있다. 박사논문을 쓴 후 고전문학에서 여성 작가를 발굴하고 연구하는 프로젝트에 참가했다가 고전문학을 여성의 관점에서 읽을 필요를 경험하였고, 그 이후 ‘여성’이 관심 영역의 하나가 되었다. 각 작품이 지니는 미적 특질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며, 그 궁금함은 작품론 쓰기로 연결되곤 한다. 또 아주 가끔 공상에 빠지는데, 과거의 이야기들이 오늘날 우리 삶에서 파도처럼 넘쳐나고 또 지금의 이야기들과 넘나들기도 하면서 이 거리 저 거리로 흘러 다니며 물결치는 환상을 그리곤 한다. 평소에는 주로 읽고 쓰는 작업을 하거나 혹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한편, TV 보는 것을 좋아하고, 동물의 세계를 동경한다. 번역 소설을 읽고 토론하는 모임 「월요일 독서 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다. 논문으로 「옥루몽의 서사 미학과 그 소설사적 의의」 「조선의 여협, 검녀」 외 다수가 있으며, 저서로는 『옛 여인들 이야기』 『조선의 여성들, 부자유한 시대에 너무나 비범했던』(공저) 『한국 고전 여성 작가 연구』(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는 『삼한습유 역주』 『19세기 서울의 사랑―절화기담ᆞ포의교집』(공역) 외 다수가 있다.

Rate this ebook

Tell us what you think.

Reading information

Smartphones and tablets
Install the Google Play Books app for Android and iPad/iPhone. It syncs automatically with your account and allows you to read online or offline wherever you are.
Laptops and computers
You can listen to audiobooks purchased on Google Play using your computer's web browser.
eReaders and other devices
To read on e-ink devices like Kobo eReaders, you'll need to download a file and transfer it to your device. Follow the detailed Help Center instructions to transfer the files to supported eRead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