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2% 네안데르탈인이다

· ·
· PURIWA IPARI
5.0
1 review
Ebook
314
Pages

About this ebook

내가 3만 년 전 멸종한 네안데르탈인의 후예? 


오늘날 현생인류의 몸에는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2% 정도 섞여 있다. 종이 다른 두 인류의 로맨스로 인해 3만여 년 전 멸종한 네안데르탈인의 지분이 우리 안에 약 2% 들어 있는 셈이다. 우리보다 작은 키에 잘 발달한 근육과 다부진 몸매를 지닌 네안데르탈인이 호모 사피엔스의 조상과 만나 사랑을 나누고 아이를 낳으며 살았던 결과이다. 이 책은 우리 안에 남아 있는 네안데르탈인의 흔적을 찾는 여정이다. 


뼈 좀 본다고 소문난 세 명의 인류학자, 인류학의 가장 핫한 주제를 이야기하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인류의 기원과 진화를 연구하는 학문분야인 고인류학의 불모지와도 같았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나 호모 하빌리스, 네안데르탈인 같은 옛 인류의 화석이 나오지 않으니 당연한 거 아니냐고 얘기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전 세계 연구자들이 우리 현생인류가 어디에서 기원해서 어떻게 퍼져나갔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연구들은 현재 인류의 기원과 진화를 탐구하는 학문분야에서 가장 핫한 주제들이기도 하다. 


최근 몇 년 동안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인식은 새로운 발견과 과학의 혁신 덕분에 혁명적으로 바뀌어왔다. 특히나 1997년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 분석 결과가 최초로 발표된 이후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뼈의 생김새와 뼈에 남은 질병의 흔적을 연구하는 인류학자 우은진, 뼈 조직의 양상으로 사람의 특성을 연구하는 인류학자 조혜란, 집단의 유전자 염기서열 자료로 과거의 역사를 복원하는 인류학자 정충원, 이 세 명의 인류학자가 이제 저 멀리 수백만 년 전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한때 우리의 이웃이었으며, 어쩌면 오늘날까지 우리와 싸우고 사랑하기를 반복하며 함께 살았을지도 모를 네안데르탈인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Ratings and reviews

5.0
1 review

About the author

사람 뼈에 남은 흔적으로 질병을 비롯한 건강상태를 분석하는 닥터 본즈.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대학원에서 생물인류학을 전공했고,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는 세종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학부 4학년 때 ‘고인류학’ 수업에서 처음 본 파란트로푸스 보이세이의 얼굴에 반해, 지금은 인도 하라파 문명기의 뼈도 보고 우리나라 고고학 유적에서 나온 뼈들을 연구하고 있다. 

뼈에서 추출한 유전자를 분석해 진화사를 밝혀내는 닥터 본즈.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에서 동물을 연구하면서 인류학과에서 사람에 대한 수업도 두루 섭렵했다. 시카고대학교 인간유전학과에서 티베트인의 고지적응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독일 예나의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유전자를 이용해 지중해 연안과 동아시아에 사는 사람들의 역사를 추적하고 있다. 

사람 뼈의 조직을 마이크로 단위로 얇게 잘라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연구를 수행하는 닥터 본즈. 대학에서 사람 뼈에 대한 연구를 알게 돼 운이 좋다고 생각하며, 사람 뼈대 생물학을 전공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데이비슨 칼리지에서 16년 동안 인류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영장류와 법의인류학, 의료인류학, 인간생태학과 관련된 수업들을 즐기며 강의하고 있다. 

Rate this ebook

Tell us what you think.

Reading information

Smartphones and tablets
Install the Google Play Books app for Android and iPad/iPhone. It syncs automatically with your account and allows you to read online or offline wherever you are.
Laptops and computers
You can listen to audiobooks purchased on Google Play using your computer's web browser.
eReaders and other devices
To read on e-ink devices like Kobo eReaders, you'll need to download a file and transfer it to your device. Follow the detailed Help Center instructions to transfer the files to supported eRead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