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나의 굴종: 한뼘 로맨스 컬렉션 78

#가상시대물 #서양풍 #왕족/귀족 #하녀 #신분차이 #씬중심 #고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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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 높은 귀족 집안의 하녀인 엘레나. 그의 주인인 도련님에게는 재미있는 취미가 하나 있다. 바로 엘레나의 누드를 스케치하고 그림으로 그리는 것. 일주일에 한 번 엘레나의 도련님의 침실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도련님의 취미 생활이 벌어지는 것이다.

매끈한 갈색 피부와 낭창한 몸에 헤이즐넛색 눈동자의 엘레나. 벽안에 금색 머리카락을 가진 도련님. 욕망과 감각에 일렁이는 절정의 이야기.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목차>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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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28쪽)

<미리 보기>

“도련님.”

“응, 엘레나.”

시녀라곤 하지만 노동을 하는 계급에서 올라온 자로서, 엘레나는 황금빛이 도는 갈색 피부를 가지고 있다. 그런 만큼 매끄러운 피부와 낭창하면서도 탄력적인 몸을 가지고 있다. 저의 말에 부드럽게 대답해주는 도련님을 올려다본다. 짙은 검은 머리카락과 금빛이 도는 갈색 피부를 가진 채 부드러운 헤이즐넛 눈동자를 가진 엘레나와 다르게 도련님은 금색 찬연한 굽실거리는 머리카락과 창백한 피부를 가진 벽안의 소유자이다.

소름이 오소소 돋아 올라 서 있는 시녀를 벽안이 훑어 본다. 그리곤 틀어 올린 머리카락으로 손을 뻗는다. 아직 사회적 통념상 머리카락을 외간 남자에게 보이면 안 되지만... 이미 나체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저항할 수 있을 리 없다. 속눈썹을 파르르 떨며 체념하는 엘레나의 머리 장식을 차근차근 풀어 머리카락을 풀어낸다. 하루 종일 꽉 묶여 있던 머리카락이 풀어지면서 당겨져 있던 두피가 살살 풀어지며 미약한 해방감이 느껴진다.

“앉아.”

“네... 도련님.”

벽난로 앞에 한쪽 편에 긴 소파와 촛불이 가득하다. 커튼은 다 쳐져 있지만 이곳만큼은 낮처럼 환하다. 물론 촛불은 벽난로에서 멀어질수록 흐려져 한쪽은 옅은 그림자 사이에 있는 편이다. 엉거주춤 앉는다. 평소라면 먼지를 털 때 외에는 손도 대지 못하는 고급스러운 천의 감촉이 맨살에 닿자 몸이 경직된다.

벽안의 눈이 사르르 웃으며 어둠 쪽을 쿠션을 톡톡 두드린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가볍게 로맨스를 즐길 수 있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길 수 있는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관련 컬렉션으로 "한뼘 BL 컬렉션"도 즐겨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여황제의 은밀한 정복_한달식비

_구멍_카펠라

_역방향 소돔_이상성욕자

_후회는 타락한 뒤에_짭잘짭

_아버지의 누이_님도르신

위의 도서 외 매달 2-3종 내외의 신간이 발간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