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먹을까

· 에피루스
Llibre electrònic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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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bre aquest llibre

이소연. 28살. 자위하는 모태솔로 “어이, 집사. 나야, 까망이.”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던 어느 날 밤. 나체의 남자가 열흘 전 ‘냥줍’했던 고양이라며 침대위로 성큼 올라왔다. “같이 보낸 건 열흘이지만, 이 모습은 초면이니까 특별히 도와주기만 할게.” “뭐를……” “스스로를 위로하는 행위.” 그렇게 이어진 그와의 그렇고 그런 야릇한 행위. 남자의 손길은 무서웠는데, 이 남자의 손길은 자꾸 원하게 된다. 오히려 더 강하게 원하고 있어서 점점 무서워진다. 남궁한 23살. 옛날 신의 저주로 대대손손 고양이로 변하는 남궁 가(家)의 차남 고양이의 모습으로 이끌리듯 그녀에게 다가가 집사 간택을 시도했다. 근데 이게 웬 걸. 그녀는 그 순진한 얼굴로 큰 가슴을 가지고 남자를 만나는 대신 스스로를 위로하는 자위를 하고 있었다! 다른 여자들이 아무리 들이대도 너무 감흥이 없어서 게이라도 되는 건가 진지하게 고민까지 했는데, 그녀의 자위에 위화감이 들 정도로 끊임없이 반응하는 육체에 그게 아니라 다른 거구나 싶었다. “그럼 그 저주를 풀 방법은 없는 거예요?” “우리 전체의 저주는 못 풀어도 개인의 저주를 풀 방법은 있지.” 그녀가 질문 대신 그게 뭐냐는 눈빛으로 빤히 쳐다보는 그녀를 보며 다시 입을 열었다. “반려자를 찾으면 돼.” “반려자요?” “응. 근데 우리 형은 이미 반려자를 찾아서 결혼했거든. 형이 보면 안다더니, 나도 보고 바로 알겠더라.” “뭘요?” “네가 내 반려자라는 걸.” 그래, 이 여자가 내 반려자다. 평생에 한 명 뿐인 내 반려자. 얼떨결에 남자를 데리고 오게 된 소연과 대놓고 그녀를 유혹하는 한의 이야기

Sobre l'autor

로맨스 화원에서 서식중인 쌍둥이자리의 팔팔한 처자. 출간작 [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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