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 준 여자의 이야기. 리넷 도일은 모든 것을 가진 여자다. 돈, 젊음, 미모 그리고 친구의 약혼자까지 …. 그려는 세간의 수근거림을 피해 남편과 함께 나일 강으로 여행을 떠나지만, 뜻밖에도 약혼자를 빼앗긴 친구와 한 배를 타게 된다. 술에 취해 난동을 피우는 친구를 피해 일찌감치 잠자리에 든 리넷. 하지만 다음 날 아침 그녀가 총에 맞은 시체로 발견되면서 유람선은 왈칵 뒤집힌다. 친구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르지만, 이내 완벽한 알리바이가 있음이 밝혀진다. 이국적인 나일 강의 호화로운 유람선을 배경으로 질투와 시기심에 의해 무너져 가는 추악한 인간성을 철저히 묘사해 낸 솜씨가 돋보이는 작품.
Kriminalgåtor och spän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