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의 여섯 번째 작품. <화요일 클럽의 살인>이란 제목으로 먼저 소개된 바 있다. 공식 한국어판 출간에 부쳐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에서 보내온 축하 메시지와, 크리스티의 손자가 쓴 작품해설이 함께 실려있다.
<열세 가지 수수께끼>는 마플 양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작품집이다. 매주 화요일 마플 양의 집에 손님들이 모여든다. 마플 양의 조카이자 작가인 레이먼드 웨스트, 화가 랑프리에르, 변호사 페서릭 씨, 성직자 펜더 씨, 정직한 밴트리 씨 부부, 전직 런던 경시청장 헨리 씨까지. 그들은 한 사람씩 돌아가며 과거에 자신이 겪은 사건을 들려준 뒤, 누가 먼저 범인을 알아 맞히는지 내기를 한다.
그런데 평생 시골에만 살아서 범죄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를 것 같던 마플 양이 잇달아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