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의 나이에 그에게 계약으로 묶여버린 ‘김설’
16년 전에 예고되었던 ‘계약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술집 여자, 그것이 김설의 직업이다. 그녀는 술집 마담인 어머니의 가게에서 일하고 있다.
그러나 그녀가 여느 술집 여자와 다른 점은 이미 계약된 몸이라는 것! 김설은 16년 전, 그녀를 계약한 정체 모를 남자 덕분에 가게에서 2차를 나가지 않는 유일한 여자였다. 그러나 2차를 나가지 않는다는 것뿐이지, 술집 여자의 삶은 고단하기만 했다. 하루하루 계약 시행일이 다가올수록 그녀는 숨이 막혔다. 그렇게 약속된 16년이 흐르고, 드디어 그녀 앞에 계약자가 나타난다.
“많이 컸네, 김설.”
“…….”
“이리 와 앉지.”
계약으로 시작된 인연.
거부할 수도, 벗어날 수도 없다.
예고 없이 찾아 온 계약자라는 사람은 얼마 전 텔레비전에서 봤던 주하 그룹의 후계자, 김동하였다. 그날의 만남 이후, 설은 그와의 관계를 시작한다. 계약에 의해 수동적으로 행동할 수밖에 없는 그녀는 그의 모든 행동이 두렵기만 하다. 그가 선물한 집에 살고, 그 덕분에 술집에 나가지 않게 됐지만 설에게 있어 계약자라는 존재는 여전히 불편하고 끔찍하기만 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 설은 체념하고 그의 뜻에 따른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그녀는 어느 순간부터 그를 생각하고, 그의 손길에 반응하는 자신의 모습을 깨닫게 되는데…….
계약된 몸 / 악보 / 로맨스 / 전2권 완결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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