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왕성한 탐정 활동을 그만두고, 영국 해안 지대로 은퇴해서 벌을 기르면서 사는 셜록 홈즈. 화창한 날씨에 기분이 좋아진 그가, 아침 일찍 산책에 나서고, 근처 사립 학교의 교장과 만난다. 그러나 갑자기 맑은 아침 공기를 찢는 비명에 해안 절벽 근처로 달려간 두 사람은, 비참한 모습으로 죽어 있는 젊은 남자를 발견한다. 바로 그 사립 학교의 선생인 그 남자는, 아침 수영을 즐기려다, 채찍에 심하게 고문을 당하다 죽은 모습으로 발견된 것이다.
<저자 소개>
아서 코난 도일 경 (Sir Arthur Conan Doyle, 1859 - 1930)은 영국의 대중 소설가이다. 그가 창조해 낸 인물인 셜록 홈즈는 오늘날까지 소설과 영화, 드라마 등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아일랜드 계인 부모를 둔 코난 도일은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졸업 후, 의과대학을 다니는 중, 단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20살이 되기도 전 첫 소설을 잡지에 게재했다. 의대 졸업 후, 그는 서아프리카로 가는 배에 의사로서 탑승하는 경험을 하기도 했으나, 이후 대부분 작가로서의 삶을 살았다. 71세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40 (추정치)
<추천평>
"굉장히 드라마틱한 이야기이고,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점에서 아주 좋아한다. 홈즈 자신이 이야기를 한다는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특별한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전개 구조가 흡입력이 있으며, 극단적일 정도로 꼬여 있기 때문에, 읽은 내내 나는 추리를 멈출 수 없었다. 정말로 특이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흥미롭다. 셜록 홈즈 이야기들 중 최고의 이야기."
- Katja, Goodreads 독자
"추리의 거장, 셜록 홈즈의 모험들 중 하나에 대한 작품. 홈즈가 은퇴 후 벌을 기르던 시기에 발생한 사건이고, 그는 아주 음침한 살인 사건을 조사해야 한다. 직접 읽고 즐길 것."
- Chapain, Goodreads 독자
"나로서는, 첫 장면부터 범인의 정체가 명확하다고 생각했고, 줄거리 전개 도중 앞부분의 예측은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출간 당시 독자들도 동일하게 느꼈을까? 셜록 홈즈의 관찰력이 유난히 약하게 발휘된, 그리고 그 사실을 홈즈 자신도 인정한 작품이었다."
- Jason, Goodreads 독자
<미리 보기>
1907년 7월 말 무렵, 바람이 거세게 불고, 바다가 절벽 아래까지 차올랐고, 조수가 바뀌며 석호를 만들었다. 다음날 아침에는 바람이 잦아들었고, 자연 풍경은 새롭고 신선했다. 그렇게 기분 좋은 날에 일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 절묘한 분위기를 즐기러 아침 식사 전에 산책을 나갔다. 나는 해변으로 가는 가파른 내리막길을 따라 걸었다. 걷고 있는데 내 뒤에서 고함소리가 들렸고, 해럴드 스택허스트가 활기찬 모습으로 손을 흔들고 있었다.
"홈즈 씨, 좋은 아침입니다! 홈즈 씨를 바깥에서 보고 싶었어요."
"보아하니 수영하러 가는 중이군요."
"매번 하는 일이죠." 그가 불룩한 주머니를 두드리며 웃었다.
"맞아요, 맥퍼슨이 먼저 출발했으니, 그곳에서 그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네요."
피츠로이 맥퍼슨은 과학의 대가였다. 훌륭하고 정직한 청년이었는데, 류마티스성 열로 인한 심장 질환 때문에 불구가 되었다. 하지만 그는 운동감각이 타고난 사람이었고, 자신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는 모든 경기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그는 여름과 겨울에는 수영을 즐겼고, 나도 수영을 좋아해서 종종 그와 함께 했다.
우리가 맥퍼슨을 보게 된 것은 그때였다. 길이 끝나는 절벽 가장자리 위로 그의 머리가 보였다. 잠시 후,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는 그의 모습이 정상에 나타났다. 그리고 그는 끔찍한 비명 소리와 함께 두 손을 내던지며 앞으로 쓰러졌다.
스택허스트와 나는 50미터 정도 앞으로 달려가서 그를 돌려 눕혔다. 그는 분명히 죽어가고 있었다. 푹 꺼진 눈과 끔찍할 만큼 발갛게 상기된 뺨이 그의 상태를 분명히 말해주었다. 순간 그의 얼굴에 희미한 생기가 들어왔고, 그는 간절한 목소리로 두세 마디를 내뱉었다. 어눌하고 불분명했지만, 내 귀에는 그의 입술에서 비명처럼 터져 나온 마지막 단어가 '사자의 갈기' 처럼 들렸다. 그 상황과 전혀 관련이 없고,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였지만, 나는 분명 그렇게 들었다. 그러더니 그는 땅에서 반쯤 몸을 일으켜 팔을 들어 올렸다가 옆으로 쓰러졌다. 그는 그렇게 사망했다.
스택허스트는 갑작스런 공포에 얼어 붙었지만, 나는 원래 그렇듯이 모든 감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특별한 사건에 직면했다는 것이 금새 분명해졌기 때문에 긴장해야만 했다. 그 남자는 버버리 오버코트와 바지만 입고, 끈이 풀린 캔버스 신발을 신고 있었다. 그가 넘어지면서 어깨에 걸치고 있던 코트가 벗겨져 몸통이 그대로 드러났다. 우리는 깜짝 놀라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의 등은 마치, 가느다란 철사로 끔찍하게 채찍질을 당한 듯 검붉은 선으로 뒤덮여 있었다. 그의 어깨와 갈비뼈 주위에 길고 벌겋게 곪은 상처가 휘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이 고문에 사용된 도구는 유연한 것임이 틀림없었다. 그의 턱에서 흘러내리는 피를 보면, 고통스러운 발작으로 아랫입술을 깨문 흔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핼쑥하고 일그러진 그의 얼굴은 그 고통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말해주고 있었다.
<추천평>
"굉장히 드라마틱한 이야기이고,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점에서 아주 좋아한다. 홈즈 자신이 이야기를 한다는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특별한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전개 구조가 흡입력이 있으며, 극단적일 정도로 꼬여 있기 때문에, 읽은 내내 나는 추리를 멈출 수 없었다. 정말로 특이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흥미롭다. 셜록 홈즈 이야기들 중 최고의 이야기."
- Katja, Goodreads 독자
"추리의 거장, 셜록 홈즈의 모험들 중 하나에 대한 작품. 홈즈가 은퇴 후 벌을 기르던 시기에 발생한 사건이고, 그는 아주 음침한 살인 사건을 조사해야 한다. 직접 읽고 즐길 것."
- Chapain, Goodreads 독자
"나로서는, 첫 장면부터 범인의 정체가 명확하다고 생각했고, 줄거리 전개 도중 앞부분의 예측은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출간 당시 독자들도 동일하게 느꼈을까? 셜록 홈즈의 관찰력이 유난히 약하게 발휘된, 그리고 그 사실을 홈즈 자신도 인정한 작품이었다."
- Jason, Goodreads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