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시켜주세요 3

· 로아
5,0
1 recenzija
E-knjiga
387
Stranica

O ovoj e-knjizi

아이 아빠가 누군지 나도 모른다.

가능성 있는 사람은 둘! 하나는 다시 마주하고 싶지 않은 남자이고 다른 하나는 모르는 남자다.

어차피 잘됐다. 나만의 아이다.

다시 남자에게 인생을 기대는 일 따위 하지 않을 거다.


그런데…


‘나 어디서 본 거 같지 않나요?’


새로운 대표가 자꾸 들이댄다.


***


“애 아빠가 누군지 모른다는 이야기는 내가 아빠일 수도 있다는 말이기도 하겠네요. 다른 사람은 몰라도 당신은 알았잖아. 나일 수도 있다는 거.”


정곡을 찌르는 말이었다. 그래서 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저 역시 확신하지 못했던 일이었기에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둘 중 하나가 아이의 아빠라면 적어도 이 남자는 아닐 거라고 믿고 지내 왔다.


하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이진은 입술을 꾹 깨물었다가 바로 마음을 정했다.



“그건 아니에요.”

“왜? 왜 아니죠? 설마 그까짓 피임이 100%일 거라고 믿는 건 아닐 거고…. 아! 또 다른 남자? 대체 몇 명이었던 걸까? 이 성격에 말이에요.”


그의 입꼬리가 슬쩍 늘어났다. 비웃음인지 알 수 없는 웃음이었는데 그 눈은 더할 수 없이 예리했다. 마치 영혼까지 투시할 것처럼.


“그날 우리는 피임 같은 거 신경 쓰지 못할 만큼 엉망이었는데 나만 기억하나 봐요. 몇 번을 내게 매달렸는지, 얼마나 예쁘게 흐트러졌는지 기억 못 하죠?”


놀리듯 유혹하듯, 그의 눈꼬리가 올라갔다. 그 눈을 마주하는 순간 오히려 간절히 바랐다.

정말 이 남자의 아이이길….

Ocene i recenzije

5,0
1 recenzija

O autoru

* 필명 : 최연 * 산책하는 거 좋아합니다. 좋은 사람과 함께하면 더 좋죠. 즐거움을 드리는 작가가 되고 싶어요~ 저서: 대표님의 아이, 최상의 조건. 로얄 스캔들. 위험한 스캔들. 훔친 신부, 우아한 도둑의 엉뚱한 프러포즈. 머니플라워. 만들어진 우연.

Ocenite ovu e-knjigu

Javite nam svoje mišljenje.

Informacije o čitanju

Pametni telefoni i tableti
Instalirajte aplikaciju Google Play knjige za Android i iPad/iPhone. Automatski se sinhronizuje sa nalogom i omogućava vam da čitate onlajn i oflajn gde god da se nalazite.
Laptopovi i računari
Možete da slušate audio-knjige kupljene na Google Play-u pomoću veb-pregledača na računaru.
E-čitači i drugi uređaji
Da biste čitali na uređajima koje koriste e-mastilo, kao što su Kobo e-čitači, treba da preuzmete fajl i prenesete ga na uređaj. Pratite detaljna uputstva iz centra za pomoć da biste preneli fajlove u podržane e-čitač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