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다이어트: 한뼘 로맨스 컬렉션 394

#현대물 #결혼/동거 #오해 #달달물 #코믹개그물

#순진남 #다정남 #순정남 #직진녀 #유혹녀 #절륜녀

다정한 관계의 부부. 그런데 어느 날 아내가 주인공에게 다이어트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한다. 주인공은 식사가 부실해질 것으로 예측하지만, 오히려 아내는 그날 저녁 풍성한 식탁을 선사한다. 대신 아내가 묘한 눈빛으로 주인공을 유혹하듯 다가온다.

다이어트에 매진하는 아내가 요구한 것은 식사량 조절이 아니었다. 다이어트는 밤에 이뤄진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즐겁고 유쾌한, 상큼하고 신선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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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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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1.5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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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왜?"

"나 좀 살찐 거 같지 않아?"

난데없이 아내가 자기가 살이 찐 거 같다면 불러대었다. 결혼하고 점점 퍼져가는 아내를 볼 때면 내가 뭘 잘못 해줬나 싶기도 하고 나도 야식을 줄여야지 싶다가도 밤만 되면 맛있는 거 먹자는 그녀의 청을 매정하게 거절하기가 힘들었다.

"아니. 자기는 항상 고대로야"

나는 오늘 하루의 평온을 위해 속에도 없는 말을 잘도 지어내서 해대고 있다.

"얼굴 표정은 그게 아닌데?"

"왜 또?"

"어디서 모범 답안을 대구 있어? 죽을래?"

아내는 내 마음을 탁 하고 꿰뚫어 보고 있었다.

'죽었다.'

"모범 답안을 대는 게 아니라 진짜, 진짜 똑같아."

아침부터 설설 기는 시늉을 해야 하는 게 역시 남편의 의무 중 하나지. 그럼.

"아니야. 나 쪘어."

아내는 옷을 입다 말고 이리저리 거울을 보고 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집에 전신거울로 도배를 해버리는데 싶었다. 그러면 매일 몸매 관리에 열중할 텐데 말이다. 오늘 이 말이 나온 것도 다 갑자기 사들인 전신거울 때문이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동네 엄마들이랑 같이 나갔다 오더니 전신거울이 배달왔다. 낑낑거리면서 세우고 있길래 안방 한구석에 척하고 세워 주었다.

"역시 우리 남편."

요럴 때만 우리 남편이라고 추켜세워준다. '하...' 힘없는 대한민국의 남자들이란.

"안 쪘어. 자기는 살 안 빼도 완전 완전 이뻐."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남편이 이중인격자래요_소네뜨

어느 상간녀의 사정_소네뜨

귀신이 침대에 산다_이두뽈

바뀐 몸을 취하는 법_편백

키링의 하반신을 돌려라_한달식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