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원(Someone) 1권

· 썸원(Someone) 1권 · Storywiz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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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K그룹의 광고를 촬영하게 된 모델 박서연. 촬영장에서 강수혁 상무를 마주한 순간, 그녀는 묘한 흥분에 휩싸인다. 아쉬운 헤어짐 이후, 뉴욕에서 운명처럼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뜨겁게 빠져들며 연인이 된다. “저랑 같이 잘 건가요? 아니, 그런 게 아니라 객실을 같이 쓰는, 아니, 그게…….” “서연 씨랑 같은 객실을 쓸 거고 침대를 공유할 거예요. 그리고 서연 씨가 밀어내지 않는다면, 서연 씨가 싫어하지 않는다면 관계를 가질 겁니다.” 수혁만 보고 두려움 없이 시작한 결혼 생활. 그러나 회사 일로 바쁜 그 때문에 서연은 외롭기만 하고 시어머니와 형님들의 냉대로 지쳐 가던 그녀는 결국 그의 곁을 떠나는데……. 의류 쇼핑몰을 꾸려 자신만의 삶을 시작하려는 서연. 회사를 뒤로하고 그녀와의 사랑을 다시 시작하려는 수혁. 새롭게 시작하는 꿈과 사랑을 함께할 단 한 사람, . * * * “내가 엄청 좋아하는 거 해 줄 거죠?” “당연하지.” 수혁의 입술이 내려오자 서연은 자연스럽게 눈을 감았다. 사무실이라는 것도, 그의 비서가 겨우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밖에 있다는 것도 알지만 서연은 지금의 감정에 충실해지고 싶었다. 입술이 살짝 스치는 듯하더니 그가 턱을 잡았고 서연은 반강제로 입술을 열었다. 물컹하고 질척한 그의 혀가 입 안으로 돌진했고 입술과 입술이 성급하게 부딪혀 아프기까지 했다. 하지만 서연은 오히려 그의 거친 키스에 열렬히 반응했다. 더 깊은 곳으로 그의 혀를 빨아 당기고 핥아 댔다. 활화산처럼 걷잡을 수 없이 불붙은 육체, 서연의 뜨거워진 몸을 알아차린 그가 과감하게 원피스 안으로 손을 넣었다. “으읏.” “쉿!” 문밖에서 누군가 들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막연한 두려움은 오히려 서연을 자극했다. 허벅지를 만지던 그의 손이 순식간에 가장 뜨겁고 촉촉해진 부분에 닿자 서연의 몸이 활처럼 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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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 쓰고 싶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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