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150평 텃밭을 혼자 일구는 베테랑 도시농부지만 10년 전까지 상추 한 번 심어본 적 없던 농사 초짜였다. 그래서 잘 알지 못해 농사를 망치는 아픔과 답답함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 새싹을 보니 예쁘고 건강하게 키우고 싶은 욕심이 생겨 모든 작물의 하루하루를 기록했고,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전공한 꼼꼼한 성격을 발휘해 정보의 정확성을 한껏 높였다.
저자의 첫 책 『텃밭 농사 무작정 따라하기』 1탄에서는 쇠스랑, 레이크, 북주기, 재식, 윤작 등 기본적인 농사용어조차도 모르는 왕초보 농부들을 위해 농사 시작 전 지녀야 할 마음가짐, 농기구/농사용품, 흙과 날씨, 씨앗과 비료, 기본적인 농사용어와 기술지식을 꾹꾹 눌러 담았다. 5년이 지나 새롭게 출간한 『텃밭 통사 무작정 따라하기: 2편』에서는 1탄에서 못다한 이야기들과 그간 연구한 성공적인 작물 재배법을 담았다.
저: 심철흠
처음 시작하는 농사, 책 한 권만 보고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서 초보 농사꾼의 마음으로 2017년에 《텃밭 농사 무작정 따라하기》를 썼다. 뜻밖에 베스트셀러가 되어 농사를 하는 것만큼이나 큰 보람을 느꼈다. 그래서 이번 책에는 첫 책에 담지 못했던 작물들을 아쉬움 없이 담아냈고, 재배와 관리에 대한 세부적인 수치들을 더 많은 사진과 함께 꼼꼼하게 기록했다. 그뿐 아니라 농사를 짓고 있지만 아직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각종 노하우들도 남김없이 설명했다. 세 자매의 아버지이자 15년 차 도시농부. 그가 이렇게 오랜 기간 150평 텃밭을 나홀로 일구는 이유는 작은 정성 하나로도 쑥쑥 커가는 작물을 보는 기쁨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텃밭에 대한 애정을 함께 나누고, 읽는 이들이 농사의 동지가 생긴 듯한 기분으로 자신의 모든 노하우를 가져가기 바라는 마음이다. | 꿈꾸는 텃밭 | blog.naver.com/godori1967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전공하며 키운 꼼꼼함과 치밀함으로 모든 작물의 사진을 한 장 한 장 찍으며 '꿈꾸는 텃밭' 블로그에 농사 과정과 노하우를 기록했다. 누구도 알려 주지 않던 자상한 팁과 현장감 넘치는 설명으로 블로그 이웃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2013·2014 '네이버 파워블로그'와 2022 '이 달의 블로그'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