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걷다 : 전승선 시집

· 자연과 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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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떠나고 심장으로 돌아오다 짧다. 강렬하다. 그래서 따뜻하다. 가장 독한 언어를 찾아 마라도에서 임진강까지 시를 걸었다. 문장과 기행 사이의 행간을 헤엄치며 건져 올린 상처와 기쁨을 전승선 시인은 이 시집에 오롯이 녹여 놓았다. 길 위에서 길을 찾았다. 그래서 길이 언어가 되었다. 길 위로 한 생애를 끌고 와 길 위에서 한 생애를 전언했다. 사진으로 말하고 언어로 쓴 진솔한 문장은 삶의 민낯을 생생하게 표현해 냈다. 풍경 언저리에 있는 오래된 상처들에게 손을 내밀고 시의 언어로 다시 치유하며 한발 한발 세상을 향해 걸어 나갔다. 마라도, 지리산, 동강. 청산도, 진주남강, 양양낙산사, 죽변항, 다도해, 경주남산, 임진강을 여행하며 고립과 결핍을 넘어 사색과 성찰로 찬찬히 세상을 바라본다. 이 책은 ‘그림 속에 시가 있고 시 속에 그림이 있다’는 시화상간(詩畵相看)처럼 포토포엠의 스토리텔링 구조로 되어 있다. 세상의 두려움을 극복한 시인의 언어 너머로 연민과 인연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공감을 독자와 나눈다.

Про автора

저자 - 전승선 전승선은 1961년 겨울 서울에서 태어나 1999년 봄에 시인으로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시, 소설, 수필,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있다. 주말이면 아무도 찾지 않는 깊은 산골서재 ‘자인헌’에서 자연관찰자가 되어 집필과 수행을 하며 풍요로운 정신세계를 가꾸고 있다. 연세대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신문사 문화부기자와 월간지 편집주간을 지냈으며 현재 자연과인문 출판사 대표로 있다. ▒ 저서 시집 『따뜻하고 우아한 고독시대』 소설집 『흰소가 왔다』 수필집 『열패자의 유쾌한 농담』 시나리오 『굿바이 몽유도원』『비와』『록담』 『천 구비 만 구비』『날개』『붉은 스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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