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우린 더 이상 부부가 아니에요. 남편 노릇 하려고 들지 마세요. 선생님.” 죽은 줄 알았던 아내가 살아 돌아왔다. 이름까지 바꾸고서, 게다가 자신의 제자로. 이상한 점은 그녀의 모습은 10년 전 사라질 때 그대로라는 것. 그동안 아내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이혼하라는 주위의 충고도 무시한 채, 오랜 시간을 버텨온 이언은 나의에게 여전히 사랑을 느끼고. 자신에게서 도망치려 하는 그녀를 붙잡으려 온 힘을 다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