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능글공 #흑표범공 #절륜공 #주인님공 #까칠수 #능력수 #과거있수 힘없이 밀치는 손에 시렌은 순순히 뒤로 물러났다. 방금 자신이 한 말에 무언가 만족감을 얻은 건지 엔쥬가 변하라는 말도 하기 전에 흑표로 변하기까지 한다. 나른한 몸으로 욕실 정리를 하던 엔쥬가 의아한 눈빛을 보내자 두툼한 꼬리로 그의 엉덩이 사이를 살살 비비며 속삭였다. “여긴 언제 먹게 해 줄 거야?” “…….” 잠시 후, 난장판이 된 욕실 정리는 시렌 몫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