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가진 세계적인 투자사 대표 마이크 웨델리.
첫 만남부터 그 남자를 웃게 한 한유리.
6개월 동안 함께한 짧은 기억만 남기고 그녀가 갑자기 떠나버렸다.
아니, 그녀에게 버림받았다…….
5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단 한순간도 그녀를 잊어본 적이 없다.
그녀를 다시 갖기 위해선 어떤 일도 할 수 있다.
그 끝이 모두의 파멸이라고 해도…….
“아니, 나와 당신 사이에 뭔가 있다는 것을 눈치 챘을 거야, 우리 두 사람 사이에 말로 표현하기 힘든 뜨거운 불꽃이 있다는 걸 당신 역시 부인하지 못할 거야.”
그의 말이 맞았다. 알 수 없는 끌림. 만날 때가 아니라 떨어졌을 때, 그게 더욱 강해졌다. 거짓말을 할까 생각했지만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
“난 거짓말을 좋아하지 않아요.”
“그럼 부인하지 않겠군.”
“당신에게 끌리는 것은 확실하지만……. 싫어요!”
서미선
필명 소나기
사람들과 수다 떠는 것을 가장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세 남자와 매일 싸우는 게 하루 일과.
▣ 출간작
〈후견인〉, 〈루비레드〉, 〈잔인한 사랑〉, 〈가면〉, 〈카인과 아벨〉, 〈부부〉, 〈지독한 거짓말〉, 〈피의 베일〉, 〈넌 내게 지옥이었어〉, 〈되찾은 약혼녀〉, 〈아내〉, 〈레드 러브〉, 〈백설화〉, 〈도령〉, 〈홍분지기〉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