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은 갑작스러운 부모님의 해외 부임 소식과 함께
사촌 형 류민의 집에 들어가 살라는 통보를 받는다.
그리하여 들어가게 된 사촌 형의 신혼집.
서경은 자신을 향한 류민의 묘한 관심에 혼란스러워지고…….
그들 사이에 긴장감은 극에 달하게 된다.
“왜 도망치려고 하는데? 누가 널 잡아먹기라도 한대?”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데?”
“형은, 그냥 듣고 싶어서 그래. 그러니까…… 말해 줘. 네가 원하는 것.”
“나는…… 당신을 원해.”
무너지는 서경의 시야로 류민의 만족스러운 웃음이 가득했다.
끝내 숨겨두었던 서경의 마음을 끄집어 낸 그의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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