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스위스 베른에서 태어났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 철학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버클리 대학, 하버드 대학, 베를린 자유대학 등 여러 곳에서 연구 활동을 했으며, 마그데부르크 대학 철학사 교수 및 베를린 자유대학 언어철학 교수를 역임했다. 주요 저작으로 《삶의 격》 《자기 결정》 《자유의 기술》 등이 있다. 창작에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 ‘파스칼 메르시어’라는 필명으로 《페를만의 침묵》 《피아노 조율사》 《리스본행 야간열차》 《레아》 등 여러 권의 소설을 발표했다. 현재 인간의 정신세계, 철학적 인식의 문제, 언어철학 등 폭넓은 인문학 분야를 아우르며 연구 및 저술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학에서 마기스터 학위를 받았다. 베를린 자유대학 도서관과 훔볼트대학 도서관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독일에 거주하면서 독일문학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베를린 대왕》, 《비를 먹는 사람들의 도시》, 《사로잡힌 꿈들의 밤》, 《미무스》, 《그것이 어떻게 빛나는지》, 《패배자들의 도시》, 《시간을 여행하는 소녀》(3부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