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국민여동생.
그러나 실상은 어머니의 손에 붙들려서 카메라 앞에 섰던 것에 불과했다.
더구나, 은오를 노리고 엄마와 재혼한 새아버지 때문에 아파도 쉴 틈 없이 일하게 된다.
그런데 새아버지가 은오를 노리기 시작하며 끔찍한 불행이 찾아온다.
새아버지는 그녀를 강간하려 하고 엄마에게 상간녀 취급을 받게 된다.
은오는 살고 싶었다.
그래서 저를 보호해줄 수 있는 남자에게 속하고 싶었다.
“네가 지금 어려서 한창 실수할 나이긴 한데. 나이 조금만 더 먹으면 시팔, 그딴 생각 안 들어. 너 나이 들어서 서른셋 아저씨 애 밴 거 후회하고 싶어?”
꼬박꼬박 그녀를 아가, 라고 부르며 은오를 밀어내던 범주가.
“쑤셔줄 테니까 누워만 있자, 아가.”
“아, 흐, 못, 해애, 못, 아, 앙!”
“아기 갖자며. 좆물 다 삼키고 임신해야지.”
짐승이 되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