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돌하다 못해 뻔뻔한 자신감의 소유자, 도아영. 그런 그녀에게 날아든 청천벽력 같은 엄마의 전화 한 통. “너 정혼할 상대 전해졌어.” 말도 안 돼! 요즘 같은 시대에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 결혼이라니. 천하의 도아영이 이대로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 결혼할 수는 없지! 대운 재단의 후계자이자 현 대운고등학교 영어 교사, 강재현. 갑자기 전학 온 도아영이란 학생의 도발이 묘하게 거슬린다. “저기, 선생님.” “왜?” “오늘 저녁 같이 드실래요?” “뭐?” “이웃 주민으로서 청하는 거예요.” 갑작스럽게 다가온 그녀의 야릇한 행동에 재현의 눈동자가 태풍을 만난 파도처럼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현대물 #사제지간 #로코물 #달달물 #첫사랑 #까칠남 #꽃미남 #사차원녀 #순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