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한 사냥: SciFan 제135권

· SciFan စာအုပ် 135 · 위즈덤커넥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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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외계 행성의 개척민과 기이한 외계 생물이 벌이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 속에서, 사회와 인간애의 의미를 탐구하는 단편 SF.

지구에서 먼 은하, 레이야드 행성이라는 곳에서 거대한 농장을 운영하면서, 작물을 기르고 있는 던컨. 어느 날 아침 행성 원주민들에게 공포의 대상인 사이타라는 생명체가 농장을 습격한 것을 알아차린 던컨은 사냥에 나선다. 그가 노예처럼 부리고 있는 원주민 중 하나를 지목해서 그 생명체를 추적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시파르 라는 이름의 원주민이 마지못해 그와 동행한다. 반나절만에 사이타를 찾아낸 던컨은 소총으로 그것을 맞추지만, 총을 맞은 자리에는 털 뭉치와 살점이 몇 조각 흩어져 있을 뿐, 사이타는 녹아내린 듯 사라진다. 시간이 흐르면서, 사이타의 회피 행동이 점점 더 교묘해지고, 화살과 산사태를 통해서 던컨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진다. 그제서야 던컨은 원주민들이 한 말, '사이타는 죽일 수 없다' 라는 말의 의미를 깨닫기 시작한다. 그러나 사실 그 말의 진정한 의미는 결말 부분에서 밝혀진다.

  

<목차>

표지

prewords

I. 습격

II. 추적

III. 대결

IV. 직면

V. 사냥감의 정체

VI. 거래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추정 페이지수: 92

 

<추천평>

"몰입력이 높고 결말 부분의 반전이 뛰어난 단편 소설."

- Tp, Goodreads 독자

 

"훌륭한 단편 소설이다. 재미있는 결말이었다.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이 돋보인다."

- Janelle, Goodreads 독자

 

"좋아하는 작품이다. 다른 종족 자체를 무시하는 무식한 개척민이 작물을 먹는 외계 생명체를 추적한다. 그의 사냥을 돕는 인간 모습의 원주민이 등장하는데, 주인공은 그를 노예처럼 다룬다. 외계 행성에 대한 상상력과 묘사가 뛰어나고, 중간중간 예기치 않은 반전이 들어있다. 한 인간, 또는 생명체의 변화가가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 Chris Aldrg, Goodreads 독자

 

"사냥꾼이 되레 사냥감에게 쫓기게 되고, 줄거리의 다른 요소들 역시 역전되는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훌륭한 반전이 좋았다."

- Jeff Hil, Goodreads 독자

 

<미리 보기>

흔적이 한 줄을 따라서 올라갔다가, 다른 쪽으로 내려왔다. 그 줄에서 있던 부아 작물들은 모두 땅 위 3-5센티미터까지 꺾여져 있었다. 그 습격은 체계적이었다. 무작정 돌아다닌 것이 아니라, 밭의 서쪽 10개 줄을 효율적으로 휩쓸고 다녔다. 그리고 배가 찰 때까지 부아를 먹어치운 다음, 그 생명체는 덤불 속으로 사라졌다. 진흙 위로 커다란 발자국이 남아 있었고, 정성스럽게 관리된 부식토 속에 깊은 흔적이 남은 것을 보면 오래 전 일도 아니었다.

어딘가에서 새 한 마리가 통나무 더미 사이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새의 노랫소리가 가시나무로 가득 찬 계곡 사이로 울려퍼졌고, 희미한 아침의 노래가 시끄러운 합창이 되어 대기를 감싸고 있었다. 몹시 더운 날이 될 듯 했다. 바싹 마른 먼지 냄새가 땅 위로 올라왔고, 새롭게 뜬 해의 광채가 훌라나무의 밝은색 이파리들 위로 어지럽게 춤추고 있었다. 수백 만 개의 거울 조각들이 작은 나무들의 덤불을 채우고 있는 듯 했다.

가빈 던컨은 주머니에서 붉은 손수건을 꺼내서 얼굴을 닦았다.

"안돼요, 던컨 씨" 농장의 원주민 감독 지카라가 경고하듯 외쳤다.

"그럴 수 없어요. 그러면 안돼요, 던컨 씨. 사이타를 사냥할 수는 없어요."

"대체 뭐가 안된다는 거야?" 던컨이 말했다. 그는 행성의 원주민 언어가 아니라 영어를 쓰고 있었다.

그가 덤불 너머로 시선을 옮기자, 햇살이 비치는 풀밭과 훌라나무의 가지들, 가시나무, 가끔씩 보이는 관목들이 서로 뒤섞인 들판이 보였다. 간혹 물 구덩이와 위험한 계곡이 그 사이를 가로지르고 있었다.

저기로 들어간다면 목숨이 위험할 수 도 있어. 그가 생각했다. 하지만 오래 걸리지는 않으리라. 그 짐승은 가득찬 배를 두드리면서 가만히 누워 있을 것이고, 한두 시간이면 그것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따라잡지 못하더라도, 그는 앞으로 나아가야만 했다.

"위험해요." 지카라가 지적했다.

"사이타를 사냥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나는 할 거야." 던컨이 말했다. 이번에는 원주민의 언어였다.

"내 농작물을 해치는 것이면 무엇이든 사냥할 거야. 며칠 밤만 이렇게 되면, 남아나는 것이 없을 거야."

***

주머니에 손수건을 다시 넣은 그가 모자를 아래로 깊게 눌러써서 햇살을 가렸다.

"추적이 오래 걸릴 수도 있어요, 던컨 씨. 게다가 지금은 스쿤 철이잖아요. 만약 밖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면....."

"잘 들어보라고." 던컨이 날카로운 어조로 말을 끊었다.

"내가 오기 전에, 당신들은 하루는 잔치를 벌이고, 며칠 동안은 굶었어. 하지만 이제 당신들은 매일 음식을 먹고 있어. 그리고 당신들은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도 좋아하지. 예전에는, 아프면 그냥 죽는 것이었잖아. 이제는 아프면, 내가 당신들를 치료하지. 그리고 사방을 방랑하는 것보다 한 곳에 머물러서 사는 것을 좋아하게 됐지."

"던컨 씨, 지금 우리는 행복해요." 지카라가 말했다.

"하지만 사이타는 사냥하면 안 돼요."

"만약 우리가 사이타를 사냥하지 않으면, 우리는 모든 것을 잃을 거야." 던컨이 핵심을 지적했다.

"만약 농작물을 기를 수 없으면, 나는 파산하게 돼. 그러면 나는 여기를 떠나야지. 그러면 당신들은 어떻게 될까?"

"우리가 옥수수를 스스로 기를 수도 있어요."

"웃기는 소리군." 던컨이 대꾸했다.

"그리고 당신들도 그것이 얼마나 웃기는 소리인지 알아. 내가 하루 종일 당신들 등을 걷어차지 않으면, 당신들은 일을 하나도 하지 않을 거야. 내가 떠나면, 당신들을 덤불 속으로 돌아가게 될 거야. 그러니 이제 나가서 사이타를 잡자고."

"하지만 이번 것은 아주 작아요. 아주 어린 놈이라고요. 위험을 무릅쓸 가치도 없어요. 그런 것을 죽이는 것은 부끄러운 짓이라고요."

그래, 말보다 조금 자작기는 하지. 원주민 감독을 바라보면서, 던컨이 생각했다.

그리고 겁을 먹고 있지. 아주 지독하게 땀을 흘릴 정도로.

"게다가, 그것은 지금 아주 배가 고플 거예요. 던컨 씨, 사이타에게도 먹을 권리는 있어요."

"내 농작물은 아니야." 던컨이 거칠게 말했다.

"우리가 부아 작물을 기르는 이유를 알잖아. 아주 좋은 약품의 재료가 된다고. 딸기처럼 생긴 이 작물을 쓰면, 머릿속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고칠 수 있어. 우리 쪽 사람들에게는 그런 약품이 필요해. 매우 말이야.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저기에는....." 그가 하늘을 향해서 팔을 들어올렸다.

"저기로 가면 엄청난 값을 받을 수 있다고."

"하지만, 던컨 씨."

"이것 하나만 말하지." 던컨이 부드럽게 말했다.

"숲 안내인을 찾아서 내 사냥을 돕게 해줘. 아니면 당신들 모두 내 농장에서 나가는 거야. 나는 여기에서 일할 새 부족을 구하면 돼."

"안 돼요, 던컨 씨." 지카라가 절망적으로 소리쳤다.

"적어도 선택은 하게 해줬어." 던컨이 차가운 어조로 내뱉었다.

 

<Sci Fan 시리즈>

Sci Fan 시리즈는, Science Fiction + Fantasy 의 조합을 추구하는 대중 문학 총서입니다.

2015년 4월부터 발간을 시작하여, 고전 SF, 어드벤처, 역사, 공포 소설 등 과거에는 대중 문학으로 읽혔으나, 지금은 클래식이라 할 수 있는 소설과 문학 쟝르를 발굴하여 읽기 쉬운 편집과 문체로 제공하는 것을 지향 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선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구성과 가격, 분량의 Sci Fan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l  브레인 체이서_알렉산더 베리야프

l  헌터 패트롤_존 맥과이어

l  모든 고양이는 회색이다_안드레이 노튼

l  2BR02B_커트 보니것

l  과거를 죽이는 사나이_필립 K. 딕

l  형제들의 궁전_에인 랜드

l  상황 코드 3_릭 라파엘

l  사냥꾼 쫓기다_랄프 윌리엄즈

l  붉은 방_H G 웰즈

l  쉐도우 머니_맥 레이놀즈

l  SOS UFO_아이작 아시모프

l  우주 문화 공학: 사라진 문명_폴라인 애쉬웰

l  세계의 수호자_필립 K. 딕

l  저택의 최후_H P 러브크래프트

l  D-6_제임스 슈미츠

l  생명의 나무_C. L. 무어

l  포드 패밀리_커트 보니것

l  트레저 헌터_잭 윌리엄슨

l  로스트 걸_헨리 커트너

l  전선의 발톱들_필립 K. 딕

l  눈동자는 알고 있다_ 필립 K. 딕

l  아스테로이드 독립의 서막_폴 앤더슨

l  인공지능 아서와 그의 기사들_폴 프레데릭

l  BC 10,000년의 꿈_잭 런던

l  아마게돈의 꿈_H. G. 웰즈

l  피그말리온의 안경_스탠리 와인바움

l  태양광 절도범들 1,2_도널드 월하임

l  그라브리틴의 여왕_에드거 라이스 버로스

l  신을 찾는 짧은 여행_레이 브래드버리

l  시르티스의 대결_폴 앤더슨

l  Mr. Spaceship_ 필립 K. 딕

l  미국 vs 중국, 세계 대전_필립 놀란

l  진화의 역류_에드거 라이스 버로스

l  우주의 색깔들 1,2_매리언 브래들리

l  외눈박이 왕_H. G. 웰즈

l  우주 전함 실종 사건

l  지구는 대만원 1,2

l  The Next War

l  사소한 마법 하나

l  타임머신으로 할 수 있는 일들

l  진화의 역류 2 - 로스트 피플

l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l  화끈한 행성

l  갈증 해소 계획

l  미래를 죽이는 사나이

l  사라진 고양이들의 행성

l  발레리나의 핸디캡

l  [무료] 23 단어의 배신자

l  핵폭탄의 부작용

l  말하는 돼지, 웝

l  진화의 역류 3 - 로스트 타임

l  지구 종말의 장

l  쥐와 용의 게임

l  핸디맨

l  여섯 손가락의 비밀_R. A. 래퍼티

l  트러블 메이커_H. 빔 파이퍼, 존 J. 맥과이어

l  운명 작업 주식회사_데이비드 C. 나이트

l  카멜레온 맨_윌리엄 P. 맥기번

l  우주 전함의 위기_말콤 제임슨

l  아름다운 사람들_찰스 보먼트

l  쉴드_고든 R. 딕슨

l  SF 럭키팩 7 - 필립 K 딕_필립 K. 딕

l  SF 럭키팩 7 - 에드거 R. 버로스_에드거 라이스 버로스

l  에일리언의 히든 카드_머레이 라인스터

l  로스트 - 잃어버린 유령선_앨런 노스

l  지구침략 시 주의점_알프레드 코펠

l  로봇들이여, 봉기하라_마리 울프

l  스페이스 일루전_아가사

l  파라다이스_찰스 보먼트

l  SF 럭키팩 7 - 핵이 폭발하면

l  감시자들_하워드 브라운

l  지옥에서 온 우주선_레이 팔머

l  암흑의 여신_리처드 S. 쉐이버

l  로봇 인 러브_데이비드 C. 나이트

l  종말_님 크링클

l  로봇 정신현상학_에드 M. 클린턴 주니어

l  낯선 기계들의 세계_로버트 애버내시

l  멋진 피날레_맥 레이놀즈, 프레드릭 브라운

l  과거 회귀 프로젝트_말콤 제임슨

l  화성에서 온 남자_폴 앤더슨, 캐런 앤더슨

l  증오 신드롬_머레이 라인스터

l  기구 여행_쥘 베른

l  지루함에서 벗어나는 방법_프레데릭 폴

l  죽을 만큼 생각해_C. H. 테임스

l  화성의 기억_레이몬드 F. 존스

l  보통 사람_맥 레이놀즈

l  붉은 전염병_잭 런던

l  다음번 우리가 죽을 때_로버트 무어 윌리엄스

l  노인의 우주 비행_F. L. 월러스

l  향수_린 베너블

l  비너스 윈드_찰스 L. 폰티네이

l  천재 처리법_아놀드 캐슬

l  지구 반란 보고서_폴 앤더슨

l  완벽한 칼_프랭크 콰트로치

l  알람 트라우마_프리츠 라이버

l  수리공_해리 해리슨

l  잃어버린 고리_프랭크 허버트

l  자기 이름은 스스로_데이먼 나이트

l  완벽한 독주회_에드거 팽본

l  우주 비행사의 죽음_월터 M. 밀러 주니어

l  외계인 동물원_로버트 실버버그

l  스크린 사회_시드니 스키옥

l  엘리베이터 안 스파이_도널드 웨스트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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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가로등에 매달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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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토니와 비틀스

l  SF 럭키팩 7 - 걸 크러쉬

l  유난히 따듯했던 해

l  늑대의 후손들

l  달은 초록으로 빛난다_프리츠 라이버

l  스페이스 바이킹 1,2_H. 빔 파이퍼

l  커밍 어트랙션_프리츠 라이버

l  두 번째 큰 걸음_프리츠 라이버

l  영원의 방랑_할 빈센트

l  그녀들의 계보_소냐 도르만

l  철저한 기밀 작전_윌리엄 텐

l  지극히 주관적인 우주 비행_노먼 스피나드

l  우리의 유사물_제임스 H. 슈미츠

l  데스랜드_프리츠 라이버

l  행복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_G. L. 반덴버그

l  불가능한 사냥_클리포드 시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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စာရေးသူအကြောင်း

<저자 소개>

클리포드 도널드 시맥 (Clifford Donald Simak, 1904 - 1988)은 미국의 SF 작가이다. SF 황금기를 주도한 작가 중 한 명으로, 모두 3번의 휴고 상과 1번의 네뷸라 상 수상했고, 전미 SF 작가 협회의 세 번째 그랜드 마스터로 헌액되었다.

시맥은 1904년 위스콘신 주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시맥 스스로에 의하면 그가 SF 쟝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어린 시절 H. G. 웰즈의 작품을 읽으면서였다고 한다. 그 작품의 영향을 받은 덕분에, 그는 꽤 어린 시절부터 작가로서의 진로를 정했다고 한다.

위스콘신 주립 대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 중서부 지역의 여러 신문사에서 기자와 집필자 생활을 하다가, 1939년 미니애폴리스 트리뷴 지에서 자리를 잡은 후, 1976년 은퇴할 때까지 그 신문사에서 일했다.

시맥의 첫 작품은 1931년 휴고 겐스백이 편집장으로 있던 "믿기 어려운 이야기 Wonder Stories"를 통해서 발표된 "붉은 태양의 세상 The World of the Red Sun"이었다. 그후 일 년 동안 그는 총 3개의 작품을 대중 잡지를 통해서 발표했다.

그 후 뚜렷하지 않은 이유로 작품 활동이 일종의 침체기에 접어 들어, 1937년까지 5년 동안 단 하나의 작품을 발표했다. "창조차The Creator" (1935, Marvel Tales)가 그 작품으로, 당시 SF에서는 드물게, 신과 창조에 대한 종교적 관념을 다루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작품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37년, 존 W. 캠벨 주도 하에 "놀라운 SF Astounding Science Fiction" 잡지가 발간되면서부터였다. 이 잡지의 주기적인 집필자로 활동을 재개한 시맥은 1950년대까지 이어진 SF 황금기를 대표하는 작가가 되었다.

1939년 그는 "우주 엔지니어들 Cosmic Engineers"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전통적인 SF 쟝르를 계승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 작품에는 탐사된 우주의 가장자리에서 작업을 하는 일종의 로봇들과 전쟁을 추구하는 외계 생명체가 간의 대결이 이루어지는 구도로서, 이전까지의 SF의 특징들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후로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작품들에 노력을 기울였다. 대중적 인기를 끈 작품 중 하나인 "도시 Ciry" (1952)은 지구에서 탈출하는 인류라는 테마를 공유하는 단편들의 모음집이다. 먼 미래에 지구에는 로봇과 개들만이 남아서 과거의 인류 역사를 회상하는 구성이 흥미로운 작품들이다. 이 작품을 즈음해서 전통적인 SF에서 보여지는 절대적 선과 악의 대결에서 벗어나서, 과학 기술이 가져올 인류의 미래에 대한 반성적 성찰이 드러나는 시맥만의 스타일이 확립되고 있다.

1964년 휴고 상 수상작인 "정류장 Way Station"에서는 다른 세계 사이의 교차점, 서로 다른 생명체 사이의 교류와 충돌 등의 테마가 시맥 특유의 위트를 통해서 그려지고 있다. 미국 남북 전쟁의 참전 용사인 주인공은 위스콘신의 광활한 들판 한복판에 있는 '정류장'의 운영자이다. 사실 이 정류장은 외계인들이 공간과 시간을 넘나 들면서 사용하는 일종의 기항지이다. 그리고 차원 이동 중 서로 다른 세계에 대한 간섭이 발생하고 그것이 인류를 위기에 몰아 넣는다는 내용이다.

195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을 벌인 시맥은, 1980년대에는 시대의 최신 트렌드였던 판타지 영역의 소설들도 실험적으로 집필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1986년 발표된 "영원의 고속도로 Highway of Eternity"의 경우, 시간 이동을 할 수 있는 주인공이 잘못된 시공간 속에 갇히게 되는데 (SF적 모티브), 그 세계에는 하늘을 날 수 있는 진화된 인류와 순수한 사고력만으로 존재하는 생명체들이 산다는 설정(판타지적 설정)이 중첩되기도 했다.

SF에 대한 시맥의 관점은 황금기를 대표하는 견해하고 할 수 있다. 그는 SF가 과학적 사실에 기반해야 한다고 믿었고, 설득력 없는 상상력만을 사용하여 소설을 전개한 작가들 때문에 SF 쟝르의 쇠퇴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는, SF가 최종적으로는 일종의 "사실주의적 문학"의 카테고리에 근접해야 한다고 믿었다. 그리고 당시의 많은 SF 주인공들이 무적의 영웅들이었지만, 시맥의 작품 속 주인공들은 종종 실패하거나 패배하는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점도 특징이 될 수 있다.

1983년 시맥은 평온하게 죽음을 맞이했는데, 추모 기사에서 언급된 시맥의 세계관은 보통 SF 작가와는 분명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종종, 우주의 방대한 시간과 공간 속에 인간을 위치시켜 봤습니다. 하나의 종족으로서 우리는 가끔씩 질문을 합니다.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거대한 우주 속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목적이 있는지...... 우리에게 그런 목적 자체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질문들입니다. 나는 그런 목적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번역자 소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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