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가 별 거 외전

· 로아
E-grāmata
61
Lappuses

Par šo e-grāmatu

남편의 달라진 모습에 지쳐 이혼을 요구하는 성혜. 그러나 이를 용납하지 않는 남편, 지상우와 거듭 갈등을 겪게 되고. 두 사람 사이에 놓인 것은 지독한 애증. 그 끝은 어디로 향할까. *** 상우는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제 할 말만 했다. “별거는 끝이야. 가게도 접고, 회장님이 눈치채시기 전에 집으로 들어와.” 성혜는 강압적인 그의 말투에 발끈했다. 관계가 끝나가는 마당에도 자존심을 내세우고, 찍어누르려 하는 지상우의 태도가 같잖았다. “싫어요. 어차피 이혼할 건데 회장님 눈치는 왜 봐야 하죠?” 상우의 눈이 잔인하게 번뜩였다. “다시 올 테니까 그때까지 가게 정리해. 정리 안 되어있으면 강제로 밀어버릴 테니까.” 고집스럽게 입을 다문 성혜를 노려보며 상우는 마지막으로 경고했다. “말해두지만, 이혼은 못 해줘.” (중략) 상우는 그녀의 가느다란 허벅지를 잡아 눌렀다. 그가 성혜의 예민한 귓불을 깨물고는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내가 끔찍하게 싫어도 어쩔 수 없어.” “그만, 그만해요, 제발….” 어떻게 해도 빠져나갈 수 없다는 걸 깨닫자 성혜가 우는 소리를 냈다. 그럼에도 상우는 더 몰아칠 뿐이었다. 으르렁대며 그가 읊조렸다. “다른 놈 만나게 할 생각 전혀 없으니까.” 성혜는 믿을 수가 없었다. 눈 앞에 있는 남자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았다. “흐읏….” 성혜가 주먹을 쥐고 야무지게 상우의 불룩하고 단단한 어깨를 몇 번이나 쳐도, 그는 꿈쩍도 않았다. 성혜는 묵직한 돌덩어리를 때리는 기분이었다. 오히려 때리는 본인이 몇 번 하지 않았는데도 지쳤다. 숨을 몰아쉬며 발버둥치던 성혜가 상우를 죽일 듯이 노려보았다. 그녀가 쉰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당신은 미쳤어.” 상우가 피식 웃었다. 차가운 눈동자에 안광이 번뜩거렸다. “이제 알았다니 유감이야. 늦었거든.”

Par autoru

필명 : MAGO 메일 : free_souls@naver.com 출간작 : 남자, 친구

Novērtējiet šo e-grāmatu

Izsakiet savu viedokli!

Informācija lasīšanai

Viedtālruņi un planšetdatori
Instalējiet lietotni Google Play grāmatas Android ierīcēm un iPad planšetdatoriem/iPhone tālruņiem. Lietotne tiks automātiski sinhronizēta ar jūsu kontu un ļaus lasīt saturu tiešsaistē vai bezsaistē neatkarīgi no jūsu atrašanās vietas.
Klēpjdatori un galddatori
Varat klausīties pakalpojumā Google Play iegādātās audiogrāmatas, izmantojot datora tīmekļa pārlūkprogrammu.
E-lasītāji un citas ierīces
Lai lasītu grāmatas tādās elektroniskās tintes ierīcēs kā Kobo e-lasītāji, nepieciešams lejupielādēt failu un pārsūtīt to uz savu ierīci. Izpildiet palīdzības centrā sniegtos detalizētos norādījumus, lai pārsūtītu failus uz atbalstītiem e-lasītāj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