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이 용을 탐하는 방법 3(완)

· 범이 용을 탐하는 방법 Bog 3 · 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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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필요해지신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반드시 돕겠습니다.

호국 황자의 목숨을 건 약속이니 잊지 마십시오.“


길 잃은 호국의 황녀를 찾아 주었을 뿐이었는데

목숨 건 약속을 하고 떠난 호국의 둘째 황자, 운왕 이현.


그리고 1년 후, 서린이 용국의 새로운 황제가 되기 위해 황궁으로 떠날 때

그는 약속을 위해 거짓말처럼 그녀의 앞에 나타났다.


이현은 사병을 동원해 서린의 황위 찬탈을 돕고,

곤란한 그녀를 대신해 선황의 순비와 태자를 척살해 주었다.

심지어 혼인의 압박을 받는 그녀에겐 자신을 이용하라 한다.


“정말 원하는 것 하나 없이 이렇게 돕는다는 겁니까?”

“이득이 없다고 했지 원하는 것이 없다고는 안 했는데.

서린, 그대가 내게 조금이라도 신경 쓰는 것. 그게 내가 원하는 겁니다.”


밤의 어둠과 새벽의 붉은 빛을 다 품은 눈빛을 한 남자의 그림자가

얼어붙은 여제를 탐하듯 길게 드리워졌다.

그제야 알아챘다. 이 남자의 눈빛이 불편했던 이유를.

Om forfatteren

세련


출간작

<울보 내 각시>

<흑월애>

<광화>

<폐하를 화나게 하라>

<푸른 바람의 역린>

<가시꽃 그대를 품고>

<그대를 안고 폭풍 속으로>

<달빛이 꽃잎 위로 흐르면>

<세번의 밤>

<잔인한 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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