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귀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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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월의 밤에는 백귀가 나와서 사람을 잡아 간대.]


민주가 사는 곳에서는 예전부터 끊임없이 전쟁이 벌어졌다.


밤이면 전쟁터에서 죽은 이들의 귀신이 나와 산 사람을 잡아간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란 민주였지만, 그날 밤에는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그 애를 사간다는 사람이 나왔지 뭐야.]


고아였던 민주를 부모 대신 키워준 고모와 고모부가 자신을 팔려고 한다는 걸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강의 용신에게 바치는 제물이 필요하대. 비단 오십필을 준다고 하니까 좋은 기회지.]


강의 신에게 바쳐지는 제물은 산 채로 물에 빠져 죽게 된다.

그렇게는 죽을 수 없어서 민주는 두려움을 무릅쓰고 집에서 도망쳐 산으로 향한다.


빛 하나 없는 어두운 산중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진 그녀를 구해준 것은 다름아닌 백귀.


흰 갑옷에 하얗게 세어버린 백발을 가진 백귀는 그녀에게 생각지도 못한 제안을 해온다.


“내가 왜 죽었는지 아느냐?”

“자, 작년의 전투에서 이 산에서 돌아가셨다고....”

“나는 아직도 내 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내 몸을 찾기 전에는 구천을 떠날 수가 없으니 네가 나를 도와 내 몸을 찾아준다면 네 목숨은 살려주마.”


자신의 죽은 몸을 찾아내면 목숨을 살려주겠다고 하는 백귀.

그 산 어딘가에 묻혀 있을 백귀의 시신을 찾아내야 한다.


“열흘 말미를 주마. 열흘 안에 찾아내면 너를 살려주마. 하지만 열흘 안에 찾아내지 못하면 너를 산 채로 잡아먹을 것이다.”


민주는 과연 열흘 안에 백귀의 시신을 찾아낼 수 있을까.


“아마 동정으로 죽어서 저승에 오르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지.”


그러나 천신만고 끝에 백귀의 시신을 찾아냈지만 이 백귀, 딴 소리를 한다.


“네가 내 동정을 떼주면 나도 마음 편히 구천을 떠날 수 있을 것 같구나.”


이제는 백귀를 저승으로 보내기 위해서 그의 동정까지 떼주어야 한다.

귀신의 시신을 찾아주고 귀신과 교접까지 하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그런데 이 귀신, 몸이 뜨겁다.

마치 살아있는 사람처럼 몸이 뜨겁고 게다가 심장 뛰는 박동까지 느껴진다.


이 사내는 정말, 귀신이 맞는 걸까?

이 사내는 정말 백귀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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