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순정 2 (완결)

· 발칙한 순정 2. grāmata ·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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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7년의 사랑이 배신으로 처참하게 끝난 밤, 싸가지는 기본, 재수 없는 반말은 옵션! 철천지원수 같던 그녀석의 유혹! “그 새끼, 내가 잊게 해줄까? 응, 강은채?” “…….” “나랑 자자.” “장난……치지 마.” “장난 아냐. 그러니까 나랑 자, 은채야.” 그리고 그 밤, 모든 것이 달라졌다! ---------------------------------------- “강은채, 나쁘네. 순진한 날 따먹고선 설마 지금 버리려는 거야?” “뭐……?” “돈 줄 테니 이 집에서 나가라는 게 딱 그 짝 아닌가? 27년 동안 고이고이 간직해 온 내 순결을 한입에 꿀꺽했으면 책임을 져야지.” “그 일은 네가 먼저…….” “어쨌든 결과적으로 내 순결을 꿀꺽한 건 너야.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내 동정을 탐냈는지 알아? 그런데도 그 유혹들에 철통방어하며 고이 지켜왔는데, 그 노고를 알아주기는커녕 날 따먹자마자 버릴 생각이라니…… 네가 이렇게 무책임하고 속물적일 줄은 미처 몰랐어.” 동생 친구에다 싸가지 웬수, 이시혁! 마치 농락당한 비련의 주인공인 양 은채를 향한 그 녀석의 사랑스런 반격이 시작된다! “야해서 예뻐, 은채야. 미치게 예쁘다.” 참을 수 없는 격정을 담아 속삭이며 시혁이 재빠르게 은채의 입술을 다시 삼켰다. 입술에, 목에, 뺨에, 그리고 가슴에…… 온통 뜨거운 키스의 흔적이 새겨졌다. 애무를 받는 사이, 은채는 어느새 티셔츠가 벗겨진 채로 소파에 등을 묻고 헐떡이고 있었다. “아윽…… 그러지…… 핫!” 은채는 비명을 지르며 다리를 오므렸다. 그러나 그녀의 다리를 시혁이 잡아 소파 위에 올린 채 벌리는 바람에 옴짝달싹할 수가 없었다. 은밀한 부위가 그의 시선 앞에 적나라하게 드러난 자세에 은채는 미칠 것처럼 낯이 뜨거웠다. “안…… 돼. 시혁아…….” 그가 지금 하려는 일이 무엇인지 깨닫고 기대와 수치가 섞여서 은채가 가냘프게 저항했다. 시혁은 그것을 가뿐하게 무시했다. 춥춥. 야한 혓소리가 그녀의 다리 사이에서 들려왔다. 가랑이를 벌리며 깊숙이 들어오는 혀를 느끼자 은채는 믿을 수 없는 자극으로 정신을 잃을 것만 같았다. 머리가 핑글핑글 돌고 심장이 터져 버릴 것 같다. 말캉한 혀가 부드러운 깃털처럼 위아래로 교차하며 갈라진 틈을 간질였다. 그러곤 촉촉하게 적시며 도톰히 솟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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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 autoru

홍란 2017년 세이렌 공모전 입선 수상. 2016년 카카오 페이지 x 동아 장르 소설 공모전 특별상 수상. 2013년 북큐브 주관 ‘2013년 대한민국 e 작가상’ 입선 수상. 지은 책으로는 ≪삐뽀삐뽀! 사랑주의보≫, ≪입술에 스치는 혀≫, ≪초야 上, 下≫, ≪중독된 연인 1, 2≫, ≪사랑에 빠지는 7초의 법칙≫, ≪키스의 열량≫, ≪레디 액션!≫, ≪당신을 사랑하는 천 가지 이유≫, ≪사랑에도 정의가 필요하다≫ 등이 있다. hong-ry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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