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발림에 넘어가 덜컥 위험한 계약을 한 여자, 유지수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들이대는 남자, 최진서. “누나! 묵비권은 우리 계약관계에 없어요. 느끼는 대로 솔직하게 이야기해야죠.”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야한 말을 서슴없이 하는 그는 그녀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거침없었다. “뭐긴 뭐야? 흥분해서 그런다, 꼴려서 그런다고!!” “진작 이야기하지 그랬어요. 누나 말처럼 게이라서 몰랐어요.” 다섯 살이나 어린놈은 시도 때도 없이 그녀에게 들이댄다. 뜨겁고 화끈하게, 때로는 미치도록 섹시하게. 돈이 웬수가 아닌, 숨길 수 없는 욕망이 웬수인, 유쾌 발랄한 섹시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