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십대시절 불의의 사고 양친을 잃어 쌍둥이 동생과 함께 작은아버지와 친척들의 보호 아래 자란 아가씨 권민주. 고아라는 것 외에는 모든 것이 완벽한 그녀지만 제대로 된 사랑은커녕 오히려 오랜 친구에게 첫사랑을 빼앗긴 아픔 때문에 민주는 관심을 갖고 다가오는 변호사 강준호를 경계하는데……. 하지만 그녀의 경계 따윈 아랑곳하지 않은 채 시시각각 강렬하게 그녀를 몰아붙이는 준호에게 민주의 굳은 마음에 균열이 생기고……. “당신의 침묵을 예스라고 받아들일게. 우리 한 발짝씩 내딛어 봅시다. 당신한테 연애가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남녀간의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알게 해 주겠어. 당신한테 무리한 요구는 하지 않을게. 날 믿고 따라와 주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