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고백: 한뼘 로맨스 컬렉션 355

· 한뼘 로맨스 컬렉션 Book 355 · 젤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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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현대물 #첫사랑 #오해 #재회물 #짝사랑 #연예계 #로맨틱코미디 #잔잔물

#능력녀 #걸크러시 #도도녀 #직진녀 #능력남 #카리스마남 #능글남 #짝사랑남

어려운 신인 배우 시절을 잘 이겨내고, 배우로서 자리를 잡은 지은. 그러나 최근 들어 원하는 배역을 거부당하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그녀는 불안을 느낀다. 그리고 드라마 기획사를 찾아간 그녀는, 자신을 배역에 쓰지 말라는 외부의 압력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유명한 제작사의 대표가 지은을 배역에 쓰지 않아야 제작 투자를 하겠다는 조건을 내세웠다는 것이다. 단도직입적인 성격의 지은은 그 길로 그 제작사의 대표를 찾아가고, 우여곡절 끝에 그를 만난다. 그리고 그가 고등학교 시절 친구, 강정규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고등학교 시절의 풋풋하고 서투른 고백과 성인이 되어 계략을 써서 하는 고백이 겹쳐진 로맨틱 코미디 단편.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만자 인생 미늘, 언젠가 그런 날이 올지 모르겠지만, 필명인 미늘처럼 한번 걸리면 헤어나올 수 없는 멋진 작품을 쓰고 싶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1. 첫 번째 고백

2. 두 번째 고백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8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7쪽)

 

<미리 보기>

나는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조 실장이 하는 말을 가만히 듣고 있었다. 이것은 내가 긴장할 때면 늘 나오는 버릇이었다. 이번만큼은 절대로 그냥 넘어가지 않을 생각이었다. 적어도 최종에서 왜 내가 주연에서 밀렸는지 그 이유만이라도 듣고 싶었다. 나는 조 실장을 붙잡고 떼를 쓰는 아이처럼 늘어졌다.

"그러니까 말씀을 해달라고요. 제가 왜 밀렸느냐고요. 제가 너무 억울해서 그래요."

물론 나는 따질만한 자격이 충분하다. 내가 배우로 한창 유명세를 날리고 있을 때, 이 프로덕션은 협찬도 받지 못해서 드라마 한 편은 고사하고라도 무명 배우조차 거들떠보지도 않는 곳이었다. 그에 반해 나는 드라마 한 편으로 최우수 연기 대상, 올해의 드라마 부분 최우수 여자 연기상을 모두 거머쥔 이력이 있는 나름 유명한 배우였다.

하지만 내가 유명해지면 유명해질수록 내 유명세를 시기한 누군가는 나를 깎아내리기에 바빴고 나도 차츰 일일이 대응하는 것에 조금씩 시들해지고 있었다. 그런 여파 때문이었을까?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와 엮이지 않으려는 감독들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그래서 나는 지금 이 상황이 썩 달갑지는 않았다. 그리고 이번 드라마의 메가폰을 쥘 이 프로덕션에 찾아온 이유는 예전의 인연을 구실로 이곳에서만큼은 날 함부로 내치지는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나는 계속해서 조 실장을 구석으로 몰아붙이며 물었다.

"말씀해보시라니까요? 도대체 왜냐고요? 말씀해주시기 전까지는 저 안 돌아갈 거예요."

조 실장은 말하기 난감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똥 마려운 강아지처럼 내 눈치를 슬슬 살폈다. 나는 한다면 하는 인간이다.

"알긴 아는데, 좀 힘들 것 같아. 연기도 잘하고 이 드라마는 정말 지은 씨가 아니면 안 되는 작품인데 나도 정말 아쉬워. 감독님도 그렇게 말씀하셨어."

"아니, 정말 이해가 안 되네요. 이 드라마 역할에 잘 맞는다면서요. 그런데도 주연은 안 된다. 뭐죠? 그리고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설마 윤미 걔하고 내가 동급이라고 생각하세요? 걔는 까마득한 제 후배예요. 내 밑에서 연기 좀 배워보겠다고 나만 졸졸 따라다녔던 애라고요. 솔직히 아직 배워야 할 것도 많고요. 왜 윤미는 되고 저는 안 된다는 건데요? 속된 말로 뭐 뇌물이라도 받아드셨어요? 황 감독님 따님이라 따로 청탁받으신 건 아닐 테고..."

"어머, 아니야, 지은 씨. 청탁이라니 말도 안 돼."

조 실장은 과장된 몸짓을 보이면서 아니라고 극구 부인했다. 조 실장이 이토록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진실이 포함된 것 같았다.

"정말이야, 믿어줘. 우리 감독님 그럴 정도로 막장은 아니라니까."

"뇌물도 아니다... 그런데 감독님을 만날 수는 없다. 어? 뭐지? 잠깐만요, 조 실장님. 나 조금 전에 감독님 본 거 같아요. 감독님 지금 여기 있는 거 맞죠?"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구더기_미늘

단죄의 시간_미늘

콜 미, 러브 미, 키스 유_안개화

위험한 동거인 이야기_심호흡

성년식_닐리바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About the author

만자 인생 미늘, 언젠가 그런 날이 올지 모르겠지만, 필명인 미늘처럼 한번 걸리면 헤어나올 수 없는 멋진 작품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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