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는 일곱 난쟁이 대신에 여섯 언니가 있다.
어릴 때의 트라우마로 남자가 키스하려 하면
주먹부터 나가는 무술 유단자.
예쁜 얼굴만 보고 접근했다가
그녀에게 큰코다친 남자가 한둘이 아니다.
AP푸드의 대표이사 문정혁.
골목마다 그의 제과점이 있고 커피숍이 있었다.
성공한 사업가인 그는 이제껏 원하는 걸
갖지 못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단 하나, 동생의 친구인 백공주에게
사귄 지 6개월 만에 차였다.
내가 뭐가 부족해서?
1년 후, 그들은 우연히 재회하게 되고
그날 하룻밤을 보낸다.
어머? 되는 남자가 있었다.
문정혁과 뜨거운 밤을 보냈지만 죽이지 않았다.
키스만 해도 죽일 듯이 때렸는데
하루를 보내도 멀쩡한 남자가 나타났다.
트라우마를 이겨 낸 걸까? 아니면 문정혁만 괜찮은 걸까?
어느 날 공주에게 수수께끼 같은 야릇한 밤이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