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삭제판 시나리오부터 문소리의 현장 스케치,
미공개 현장 스틸, 주연 배우들의 인터뷰와 영화평까지
‘멋있는 세 여자’가 왔다
세 배우의 캐스팅 소식으로 진작부터 영화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아온 영화 [세 자매]. 모든 것이 자기 탓인 첫째 희숙(김선영 분)과 정상가족에 집착하는 이중적인 둘째 미연(문소리 분), 술독에 빠져 사는 철없는 셋째 미옥(장윤주 분). 영화는 느슨하게 얽혀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세 자매가 애써 덮어두었던 불편한 기억을 마침내 마주하며 분노를 표출하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나아가 ‘가족’ 안에서 일어나는 문제적 관계를 명료하게 보여주면서 자매애를 통한 화해의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새로운 여성 서사를 완성했다.
『세 자매 이야기』에는 이승원 감독이 직접 쓴 무삭제판 시나리오와 배우 겸 제작자로 참여한 문소리 배우의 현장 스케치, 세 배우가 함께한 이화정 영화 저널리스트와의 인터뷰, 미공개 현장 스틸까지 [세 자매]의 주역들이 전하는 영화 안팎의 이야기가 진진하게 엮여 있다. 그뿐만 아니라 허은실 시인의 헌정 시와 손희정 문화평론가, 김영진 영화평론가의 영화평까지 수록되어 영화의 진한 감동과 여운을 배가시켜주는 것은 물론, 소장 가치 또한 높였다.
배우, 영화감독. 1999년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으로 데뷔했고 [오아시스]로 제59회 베니스영화제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이후 [바람난 가족] [효자동 이발사] [가족의 탄생] [사과]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아가씨] [군산] [리틀 포레스트] [메기] 등 주역과 단역을 통틀어 마흔 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2017년 [여배우는 오늘도]로 감독 데뷔했고, 2021년 [세 자매]의 공동 제작자 겸 배우로 참여했다.
[필모그래피]
박하사탕(1999)|주연배우
오아시스(2002)|주연배우
바람난 가족(2003)|은호정
효자동 이발사(2004)|김민자
효자동 이발사(영문자막)(2004)|주연배우
여교수의 은밀한..+10분단편(2005)|주연배우
가족의 탄생+10분단편(2005)|주연배우
사랑해
말순씨(2005)|김말순
가족의 탄생(2005)|미라
사과(2005)|현정
가족의 탄생(DVD)(2005)|주연배우
사랑해
말순씨+10분단편(2005)|주연배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7)|미숙
태왕사신기 (TV)(2007)|주연배우
날아라 펭귄(2009)|주연배우
영화감독. 2004년 단편영화 [모순]으로 데뷔했다. 2015년 [소통과 거짓말]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넷팩(아시아 영화진흥기구)상을, 2016년 [해피뻐스데이]로 제41회 홍콩국제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다. 2021년 [세 자매]를 쓰고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