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풍 #오메가버스 #애증 #정략결혼 #오해/착각 #사건물
#강공 #카리스마공 #위압공 #황제공 #순진수 #소심수 #도망수
종교적 권력이 강하고 종교적 색채가 짙은 타나르국. 어느 날 타나르의 교황에게 옆 국가인 파반느국을 침공하라는 계시가 내려온다. 세속적인 권력이 지배하며 육체의 쾌락을 중시하는 파반느를 정복하면 타나르의 국운이 더욱 융성할 것이라는 계시이다. 그러나 타나르의 침공은 철저한 패배로 끝나고, 차기 타나라의 교황으로 지명된 성기사, 루카스는 용감하게 분전하였으나, 파반느의 포로로 잡힌다. 무슨 이유인지 파반느 병사들은 루카스를 존중하며 괜찮게 대우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낸 루카스가 파반느의 왕, 도리안 앞으로 소환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도리안의 충격적인 선언. 타나르의 성기사, 루카스와 결혼하겠다는 선언이다.
세속적 육체의 쾌락을 중시하는 왕이, 종교적 신념을 가진 성 기사에게는 더러운 이교도에 다름 아니다. 그러나 포로가 된 성 기사는 어쩔 수 없이 그 이교도 앞에서 옷을 벗어야 한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좋아하는 글을 맛있게 쓰고 싶은 무화과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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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1.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6쪽)
<미리 보기>
루카스는 어렴풋한 노랫소리에 잠에서 깼다. 이상했다. 갑자기 노래소리라니. 게다가 노랫말은 루카스의 모국어가 아닌 파반느국의 언어였다. 루카스는 파반느어를 할 줄 알았지만 처음 듣는 노래였고, 몸에 꽤 큰 충격을 받았던 터라 가사의 뜻을 알아차리는 데 꽤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천국에서 들려오는 듯한, 어린 소년들로 이루어진 성가대가 부르는 듯한 노래는 빛처럼 루카스의 의식을 끌어올렸다.
***
4년 전, 타나르국과 파반느국과 사이에 전쟁이 발발했다. 타나르국에서 먼저 일으킨 전쟁이었다. 타나르국의 교황은 유일신을 믿지 않는 이교도들을 제압하고 개종시켜야 타나르국이 신의 은총을 받아 더 부흥할 것이며, 이것은 신의 뜻이라 말했다. 즉, 성전이었다. 신의 뜻이라는 말에 왕과 국민들은 더 고민할 것도 없었다. 신이 원한다는 것만으로도 전쟁을 일으킬 동기는 충분했다.
루카스(Lucas)는 2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성전의 선봉에 섰다. 그의 이름 자체가 '빛' 이라는 뜻이었다. 그는 오메가임에도 불구하고 알파와 같은 특출난 신체 능력을 가지고 있었는 데다가, 신이 선택한 아이이며 차기 교황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들은 아이였다.
타나르국은 조국이 승전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실제 상황은 그렇지 못했다. 타나르국이 초반에 승기를 잡는가 했지만, 잇따른 전투에서의 패배와 타국의 지원 등으로 점차 열세에 몰렸다. 그러나 이교도의 교화를 목적으로 일으킨 데다가 먼저 일으킨 전쟁이니 타나르국에서 먼저 전쟁 종료를 선포할 수는 없었다. 그것은 자신들이 믿는 신에 대한 모독이었다. 그렇게 전쟁은 4년 동안 이어졌고, 각 나라의 죄 없는 젊은이들이 죽어 나갔다. 타나르국에서는 더이상 차출할 남성도, 식량도 없었다. 루카스와 군사들, 기사들은 마지막까지 싸웠지만 결국 대패하고 전쟁포로가 되고 말았다. 전쟁은 그렇게 많은 이들의 삶을 폐허로 만들고 나서야 막을 내렸다.
"이 개자식이 루카스야?"
파반느국의 상징인 백합 문양이 가슴팍에 새겨진 갑옷을 입은 병사 한 명이 정신을 잃은 채 수레에 실린 채 끌려가는 루카스를 가리키며 말했다. 피가 흘러나오는 루카스의 옆구리에는 붕대가 감겨 있었다. 바퀴가 움직일 때마다 수레가 덜컹거렸지만 루카스는 눈을 뜨지 못했다.
"그래. 얘가 그 전설의 주인공이다."
"젠장, 이 자식만 아니었어도 전쟁이 2년은 빨리 끝났을 텐데."
"그러게 말이다. 그놈의 예언이 뭔지."
"그런데 이 자식… 오메가라면서요? 정말일까요?"
병사가 흘깃, 갑옷으로 가려진 루카스의 아랫도리를 훔쳐보았다.
"그렇다고는 하는데… 뭐, 신이 선택한 자라니 뭔가 다른가 보지."
"확인해볼까요?"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달과 피의 교합_무화과
상냥한 목격자_무화과
탑 배우의 성인용품 리뷰.avi_무화과
영혼을 가두는 랜턴 안에서_무화과
난임 치료 전문 병원_무화과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글을 맛있게 쓰고 싶은 무화과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FigDom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