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소설 속의 모건은 특별한 능력 없이 40년간 전장에서 익힌 경험으로 무색의 참살자라는 칭호를 얻게 된다. 퇴역 후 술로 지새우며 유랑하던 그에게 약소 영지의 소녀 클레어가 청혼해 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작품에는 다양한 여성들이 등장하여 주인공 모건에게 새로운 삶의 의지를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작가 주일은 모건의 거침없는 행보를 통해 영웅의 고뇌와 갈등을 구체적으로 그려 냈다. 작가의 고집스러운 글쓰기를 지켜보며 부단히 성장하는 그의 모습을 작품으로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