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작가는 그간 여러 편의 소설을 썼지만, 이런 모험은 처음이라고 한다. 『디멘션』은 전통 판타지가 아닌, 참신한 소재를 원하는 요즘 독자들의 구미에 딱 알맞은 퓨전 소설이다. 평범한 주인공이 차원을 넘나들며 변화하는 과정은 독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하고, 다른 종족들과 인연을 쌓아 가는 과정은 유쾌함으로 그려 냈다. 소소한 일상 가운데서도 자연스럽게 사건을 만들어 가는 작가의 필력은 전작보다 한 단계 발전해, 즐거운 소설에 목말라 있는 독자들에게 오아시스와도 같은 시원함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