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수컷 1

· 수컷 Boek 1 · 라떼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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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눈매, 그을린 얼굴, 건장한 체격
그리고 코를 자극하는 매혹적인 수컷의 향기
그를 처음 만난 순간 경고의 사이렌이 울렸다

160cm의 키에 45kg밖에 안 되는 작은 몸집 때문에 남자들에게 무시당하는 것이 싫어,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에 들어가 ‘독사’라는 별명을 들을 정도로 독하게 살았던 34살의 소아과 의사 김미나. 하지만 어느 날 ‘수컷’이 눈앞에 나타나면서 이성 있는 의사의 모습은 무너진다. 스쳐 지나간 그 남자가 꿈에서 자신을 범하는 수컷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 미나는 환자의 가족인 그와 재회하면서 묘한 흥분에 사로잡힌다.
늦은 시간, 퇴근하던 미나는 괴한에게 겁탈을 당할 뻔하고, 위기의 순간에 그녀를 구해준 사람은 다름 아닌 수컷이었다. 결국 그녀는 신용재라는 이름의 수컷 앞에서 이성을 놓아버리는데…….

이성을 잃게 만드는 수컷,
그 앞에서 나는 의사도 독사도 아닌 그저 암컷에 불과했다

벌어진 아랫입술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남자의 손가락이 멈추더니 입술을 살며시 눌렀다. 입술이 벌어졌다. 마치 나비를 유혹하는 꽃잎처럼 살며시 펴져 핑크빛 여린 속살을 드러냈다. 입 안 여린 곳에 그의 손가락이 닿았다. 벌어진 입술을 다시 한 번 쓰다듬는 남자의 손가락이 주는 애틋한 감촉에 흐느낌 같은 신음이 흘러 나왔다. 슬슬 육체가 나를 배반하려 했다. 하지만, 하지만…… 마지막 남은 이성이 경고의 사이렌을 울리기 시작했다. 환자의 보호자와 이런 짓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난 의사이고 이 남자는 아이의…….

성스러운 본능을 일깨우는 유혹의 움직임! 《수컷》

수컷 / 스내치 / 로맨스 / 전2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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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내치

지극히 평범한 두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 제 이름을 잃어버린 지 십 년이 다 되어가는 주부입니다. 학창시절에는 그래도 제법 인지도 있는 학생으로, 사회에 나와서는 그래도 제법 알려진 선생님으로 살다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생기면서 나보다는 가족을 위해 살다보니 어느 순간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지친 육아, 똑같은 일상이 가져다주는 지루함을 해소하기 위해 글을 쓰게 되었죠. 아이가 낮잠 자는 시간, 꼭두새벽이 글을 쓸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지만 컴퓨터를 마주할 때면 피곤함도, 지루했던 일상도 사라지곤 한답니다. 평범했던 일상들이 멋진 스토리로 자리 잡을 때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을 느낍니다.
카톨릭 신자이지만 법정 스님을 가장 존경하고 그 분의 글과 어록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모든 일들을 시절인연이라 생각하며 집착에서 벗어난 삶을 살려고 노력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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