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 그룹 설명인 회장의 손녀이자 HH 시큐아이의 대표 설주. 미모, 리더십, 실적, 카리스마. 뭐 하나 빠짐없이 완벽한 그녀가 요즘 골치를 썩이는 일이 있었으니 바로 스토커 퇴치 문제! 일하기만도 바쁜데 점점 도를 넘는 스토커의 범행에 설주는 개인 경호를 고용하기에 이른다.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사슴처럼 예쁜 눈을 한 지원자, 백담호. “머리 정리를 미처 못 하고 왔습니다.” 그가 고개를 숙인 채 앞머리를 걷어 올렸다. 얇은 눈썹 아래 호수같이 크고 깊은 눈이 자리해 있었다. ‘예쁘기도 하네. 여기서 꼴리면 제정신은 아닌 건데.’ 이미 한 차례 그녀를 도운 적이 있는 담호는 곧바로 경호원에 발탁된다. 그리고 그 예쁜 얼굴로 매일같이 설주를 유혹하는데……. “대표님. 김 팀장님처럼…… 저도 대표님이랑 셀카 찍고 싶습니다.” “그게 얼마나 커다란 벌인데. 내가 너 특별히 그 벌에서 빼 준 거야.” “저는 그 벌 받고 싶습니다.” 의문의 스토커에서 비롯된 두 사람의 야릇한 주종 관계 로맨스! “쌌어? 그렇게 좋았어, 내 구멍보다 더?” #소유욕,독점욕,질투 #여공남수 #걸크러시 #유혹녀 #조신남 #동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