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해피 촉수 타임: 한뼘 BL 컬렉션 952

#현대물 #원나잇 #능욕 #오해/착각 #인외존재 #코믹개그물 #하드코어

#평범수 #순진수 #단정수 #굴림수

평범한 직장인인 명원은 연일 연속된 야근 때문에 모처럼 맞은 금요일 밤이 너무나도 기쁘다. 피곤에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하던 명원은, 목욕용품 가게 앞을 지나치다가, 입욕제 등이 들어 있는 샘플 봉투를 받게 된다. 집에 와서 휴식을 취하려 목욕을 준비하던 명원의 눈에 피로를 잘 풀어준다는 입욕제가 눈에 띈다. 그 입욕제를 탕 안에 넣고 몸을 눕힌 명원. 그런데 입욕제 안에서 뭔가 작은 것들이 쑥쑥 자라나기 시작한다.

길을 가다가 받은 입욕제가 욕탕 속 물과 만나면서 생겨난 신기한 변화. 정말 좋은데, 말로는 설명이 안 되는 입욕제이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매직스틱의 맛을 느껴주세요.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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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1.4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0쪽)

<미리 보기>

손명원은 평범한 직장인이다. 지난 수요일부터 계속된 초과 근무와 휴일 근무로 피로에 찌든 직장인. 그런 그가 목요일인 오늘 퇴근을 손꼽아 기다렸다. 금요일인 내일 팀원들 모두에게 연차 소진 없는 유급휴가가 나왔기 때문이었다.

그간 사람을 갈아 넣는 미친 회사라고 욕을 했는데, 내일 쉴 수 있다고 생각하자 목구멍까지 올라왔던 회사 욕이 절로 아래로 가라앉았다. 명원은 오늘 집에 가서 깨끗하게 씻고 푹 자고 일어나 주말까지 집에서 쉴 계획을 세웠다. 그를 위해 동네 배달 맛집 정보도 찾아두었다.

그리고 마침내 고대하던 퇴근 시각, 명원을 비롯한 팀원들은 6시 정각이 되자마자 우르르 엘리베이터를 향해 달려갔다. 그리고 다들 이 꿀 같은 휴일을 어떻게 보낼지 대화를 나누며 지하철역을 향해 빠르게 걸었다.

역 근처에 다다랐을 때, 목욕용품 판매 매장의 판촉 행사가 보였다. 명원은 그냥 지나칠 생각이었으나 다른 직원들이 호기심을 보였다. 일행의 발걸음이 느려지자 매장 직원이 다가와 샘플을 건넸다. 할인 행사 중이니 샘플을 사용해보고 매장을 방문해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명원도 얼떨결에 입욕제, 비누, 등 목욕용품이 랜덤하게 들어있다는 종이봉투를 받았다.

"감사합니다. 마음에 드실 거예요."

샘플을 건넨 직원이 살갑게 웃으며 감사 인사를 했다. 판촉 행사 전담 직원인지 그는 근처에서 보기 드물게 키가 크고 잘생긴 남자였다. 명원은 홀린 듯 그를 바라보다 자신이 너무 빤히 쳐다보았음을 깨닫고 꾸벅 고개를 숙였다.

"아, 감사합니다. 잘 쓸게요."

잘 쓰겠다고 말했으나 명원은 딱히 이런 용품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직원에게 주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타이밍을 놓쳤다. 결국 명원은 그것을 그대로 들고 집으로 갔다.

***

집 근처 편의점에서 사온 도시락을 대충 던져둔 명원은 재빨리 옷을 벗어 던지고 욕실로 들어갔다. 계속된 철야로 팀원들 모두 제대로 자지도 씻지도 못했다. 그나마 끼니마다 밥이라도 푸짐하게 시켜줘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진즉에 때려치웠을지도 모른다.

세면대 수전에 손을 얹었던 명원은 문득 조금 전 받아온 목욕용품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종이봉투를 봉한 스티커를 뜯어 안을 보자 연보라색 습자지로 싼 무언가가 있었다. 어쩌고저쩌고 입욕제라고 표기된 간단한 설명서도 있었다.

"음....."

명원은 입욕제를 사용해 본 적이 없었다. 세 들어 사는 오래된 빌라 욕실에는 어째서인지 욕조가 있지만 입욕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 명원에게 욕조는 청소하기 귀찮은 애물단지일 뿐이었다. 역시 자신에겐 필요 없단 생각이 들어 월요일에 다른 직원에게 줘야겠다고 생각하는데 문득 설명서에 쓰인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색다른 즐거움으로 피로를 풀어보세요.]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X도 없는 게_매직스틱

고추 말리기_매직스틱

수가 주짓구를 너무 잘함_대흉근강화주간

고간에 XX가 있었다_방앗간주인

새살이 솔솔_님도르신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