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빚으로 인해 시작되었던 괴로웠던 결혼 생활. 자유를 꿈꿀 의지마저 잃어 가던 어느 날, 남편의 격한 불륜 현장을 목격하게 되면서 정주는 다시 한번 자유에 대한 희망을 생각하는데....... “넌 하나도 안 변했네. 다행이야. 여전히 예뻐.” 그런 정주의 앞에 나타난 옛 남사친, 진현 어릴 적 그녀가 줬던 상처 따윈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 듯, 그는 변함없는 그녀의 흑기사였다. 똥차에 힘들어하는 그녀 앞에 벤츠로 성장한 남사친이 돌아왔다. 미처 알지 못했던 집착과 애정을 선보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