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실전에 나서 중국인의 마음을 열자!
<지금이라도 중국을 공부하라 2>는 중국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중국인의 사유방식을 이해하기 위한 가이드다. 저자 류재윤은 20년간 삼성의 중국 전문가로 활약하며 중국 시장을 일군 ‘중국인도 인정한 중국 전문가’다. 전작 1편을 통해 고전과 현대, 이론과 현장을 오가며 중국 사회를 분석했던 저자는 이번 후속작을 통해 ‘중국인의 마음을 얻는 법’을 알려준다.
알다가도 모를 중국인의 마음을 꿰뚫어 보게 하는 5가지 키워드
꽌시: 단순한 인간관계도 부도덕한 물질교환도 아니다. 멀리 내다보며 주고받는 성의와 예의의 교환이자, 거대한 중국 사회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시스템이다. 중국인이 생각하는 꽌시(관계)의 개념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하자.
미엔쯔: 없는 것을 없다고 하지 않는다. 제안을 수락한 것인지 거절한 것인지 모를 말을 한다. 하지 않아도 될 거짓말을 한다. 중국인들은 자신의 체면을 지키기 위해 혹은 상대방의 체면을 배려하기 위해 하지 않아도 될 거짓말을 한다. 체면에 얽힌 중국인의 문화를 이해하고, 체면에 가려진 진짜 중국인의 얼굴을 읽어내자.
상징: 중국은 일상의 모든 부분에서 은유와 상징을 사용한다. 같은 소리 다른 글자인 해음, 선문답처럼 주고받는 헐후어, 고사성어, 고시 등에 담긴 속뜻을 이해하여 깊이 있는 대화와 유쾌한 교류를 끌어내자.
식사자리: 중국 비즈니스의 시작과 끝에는 식사자리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식사자리는 꽌시를 만들 확실한 기회를 제공하며, 서로의 미엔쯔를 세워줄 수 있는 자리이다. 일 이야기를 하지 않고도 일을 도모하는 중국인 특유의 식사 문화와 그 자리에서 지켜야 할 예절 등을 알아두자.
문화: 56개의 민족, 13억 명 인구가 만드는 거대한 중국을 이해하려면 안목을 키워야 한다. 편견 없이 공산당에 대해 공부하고, 지역별 역사적 배경과 중국인의 역사의식을 이해해보자.
류재윤은 서라벌고, 서울대 중어중문학과를 거쳐, 한국인 최초로 칭화대 EMBA(최고경영자과정 석사)를 졸업하고 북경대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삼성전관(지금의 삼성SDI)에 입사했다. 1세대 지역전문가로 선발되어 대만 연수를 받은 후 삼성의 역사적인 중국길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삼성코닝 중국 공장 건설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등 거의 모든 그룹 관계사의 중국 진출 과정을 성공적으로 도왔으며, 특유의 협상력으로 휴대폰 내수 공장을 톈진에 설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런 혁혁한 공로로 15년 만에 대리에서 상무까지 7단계 고속 승진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숙원 프로젝트이자 수년째 난항을 거듭하던 LCD공장 설립을 성사시켜 그룹은 물론 업계에서도 인정한 ‘중국 협상의 귀재’이며, 중국 현지에서도 인정하는 중국통이다. 현재 중국사업 컨설팅, 강연, 칼럼 기고 등을 통해 중국 관련 경험과 소견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