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들이여, 봉기하라.: SciFan 제76권

· SciFan 76 knyga · 위즈덤커넥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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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SF 팬덤 운영자이자 전문 작가인 마리 울프가 쓴 로봇들의 반란 이야기.

인간의 작업을 대신할 수 있는 원자력 연료 처리용 로봇을 만들고, 그들을 가지고 회사를 운영하는 돈 모리슨에게 어느 날 아침 전화가 걸려온다. 공장에 있던 모든 로봇들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로봇들은 공장에서 도심으로 행진하면서, 다른 로봇들을 모두 불러모으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들의 상황을 파악하러 나선 돈 모리슨에게 로봇들의 대표가 요구한 것은 정당한 '노동자'로서의 권리이다. 임금이라든가, 안정된 노동 조건, 협상권의 인정 등으로 로봇들이 이룩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까? 이것이 과연 로봇으로 인한 인류 멸망의 시초인 것일까?

경쾌한 문체와 빠른 서사 전개, 로봇의 권리 요구라는 흥미로운 소재가 잘 어우러진 유쾌한 단편 소설.

 

<목차>

표지

목차

prewords

봉기의 시작

봉기의 끝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추정 페이지수: 48

 

<추천평>

"흥미로운 설정과 줄거리. 좀 더 극적인 결말을 기대했던 독자에게는 약간 실망스러운 결말일 수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확실하고 긍정적인 결말이다."

- Marcele, Goodreads 독자

 

"로봇과 인공지능, 컴퓨터들이 감정을 가지게 된다면, 아니 그렇게 행동한다면? 이 이야기는 그에 대한 가능한 한 가지 대답을 준다. 잘 짜여진 줄거리 구조와 예전 책 답지 않은 깔끔함이 돋보인다."

- Charles van Buren, Goodreads 독자

 

"정신 감응 기능을 가진 로봇들이 다른 로봇들을 설득해서 파업을 일으킨다. 그리고 인간에 의한 착취를 막기 위해서 임금과 노동 조건 협상을 시작한다."

- Stormswift, Manybooks 독자

 

"나는 이 소설 속 로봇들이, 그 어떤 인간보다 독창적이고 공감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명료하고 흥미로운 줄거리와 구성, 결론 부분의 철학은 약간 좌파적이지만, 완벽하게 합리적이다."

- Sardo Weems, Manybooks 독자

 

<미리 보기>

전화벨이 울리는 것이 멈추지 않았다. 벨이 끊임없이 울리면서 잠에 빠진 나의 두뇌를 자극했고, 나는 그 소리를 듣지 않을 수 없었다. 마침내 자기 보호 본능에서 나는 일어나서 전화기로 손을 뻗었다.

"여보세요. 누구시죠?"

"나예요, 돈. 잭 앤더슨이요. 공장에서 일하는. 지금 바로 공장으로 와주실 수 있나요?"

계속해서 달린 것처럼 그의 숨소리가 거칠었다.

"무슨 일이죠?" 나는 속으로, 왜 단 하루도 내가 없이는 공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인지 짜증이 올라왔다. 오전 7시. 일어나기에 좋은 시간이다. 특히 새벽 4시까지 깨어있었던 나에게는.

"비상사태예요." 잭이 우물거리면서 말했다.

"로봇이 하나도 출근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전화한 거예요. 특수 조립 라인에 300대의 안드로이드가 배치되었는데, 단 한 대도 없어요."

그 말을 들으면서 나는 잠에서 완전히 깨어났다. 정부와의 납품 계약 때문에, 우리는 토요일에도 전체 근무조를 운영했다. 군대는 특수 처리된 우라늄을 기다려서 받겠다는 생각이 없었고, 그들은 변명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만약에 안드로이드들에게 어떤 일이 발생했다면.....

"중앙 통제실에 연락을 했어요?"

"예. 하지만 그들도 무슨 일인지 모르더라고요. 그들도 안드로이드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요. 아무도 몰라요. 300여대의 A급 방사능 방호 처리가 된 작업용 기계들이 사라진 거라고요."

"바로 내려갈게요."

나는 전화를 끊고 옷을 찾기 위해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평상시와 같이 침대 근처에 옷이 정리되어 있지 않았다. 이렇게 부주의하다는 것은 롭O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일이었다. 그는 이상적인 가정 관리자였고, 내가 소유했던 로봇 모델 중 가장 비싸고 좋은 것이었다.

"롭!" 내가 소리쳤지만,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옷장 안을 뒤진 덕분에, 나는 깨끗한 셔츠와 바지 한 벌을 찾았다. 그러나 양말은 찾을 수 없었다. 아마도 서랍장 뒤쪽으로 끌려들어간 것 같았다. 롭이 나머지 옷들은 어디에 두었는지, 나는 단 한 번도 물어볼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 그는 자신만의 가정 관리 체계를 가지고 있었고, 인간의 개입 없이도 완벽하게 일을 완수했다. 내 생각에, 그것이 이번 새로운 가정 관리 로봇의 장점이었다. 효율적이고 부지런하며 믿을 수 있다는 것 말이다.

믿을 수 있다..... 롭 O가 자신의 일을 하고 있는 중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했다. 나는 맨발을 신발에 우겨넣고 얼굴을 찡그렸다. 롭은 사라졌다. 그리고 공장의 안드로이드들 역시 사라졌다.

머릿속이 혼란스러웠기 때문에, 나는 옷을 입는 동안 커피 한 잔을 만들 준비를 미리 했다. 적어도 커피 캔만은 부엌의 눈에 띄는 곳에 있었다. 하지만 내가 만든 커피는 쓰고 까맸고, 제대로 끓여지지 않았지만, 두 잔을 연속으로 마시자 기분이 나아졌다. 지근거리던 두통이 희미한 통증정도로 바뀌었고, 나는 제대로 생각을 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서 감조차 잡을 수 없었다.

아침용 영양 음료를 마신 후, 나는 옥상으로 올라가서 차고 문을 열었다. 최신형의 헬리콥터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그것으로 기어올라가서 탑승한 후, 공중으로 상승했다. 공장 쪽인 서쪽으로 방향으로 잡고, 10분간의 비행을 시작했다.

***

작은 공장이었지만, 모두 나의 소유였다. 돈 모리슨 피셔너블 주식회사는 나의 아기였다. 내가 직접 안드로이드들을 설계했고, 핵연료 처리용 원자로들의 위치를 선정했으며, 간이형 원자로들을 설치했다. 이제 공장은 돈을 벌고 있었다. 우라늄 공장에서 인간이 일하기 위해서는, 방호 장치와 삼중 제어 장치, 뜨거운 재료들을 식힐 수 있는 길다란 냉각 장치가 필요했다. 하지만 금속 재질의 몸체와 원격 제어가 가능한 안드로이드라면 작업은 훨씬 쉬었다. 모리슨 S와 같은 신형 모델이라면, 핵연료 처리 공정에 직접 배치될 수 있었고, 내가 백만장자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 단순한 꿈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날 아침 공장은 가동을 멈추었다. 잭과 여섯 명 정도의 사람들 - 작업조장들과 관리자들 - 은 한 군데에 모여서 웅성거리다가, 내가 들어서자 말을 멈추었다.

"지금 와줘서 다행이에요, 돈." 잭이 말했다.

"새로운 소식이 있어요?"

"그래요. 엄청나게 많은 정보들이에요. 지금 우리 안드로이드들은 도시 중심가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어요. 모두요. 이미 열 개가 넘는 경찰의 정보 보고를 입수했어요."

"경찰 보고라고요? 무슨 일이에요?"

잭이 고개를 흔들었다.

"정말 미친 짓이에요. 안드로이드들이 모두 캐런 시로 몰려들고 있어요. 그리고 다른 로봇들로 하여금 모두 일을 멈추도록 하고 있어요. 가정 관리 로봇과 상업용 안드로이드 모두요. 그들이 서로를 한번 쳐다보기만 하면 모두 일을 멈추고 로봇 무리를 따라나선다고 하네요. 경찰에서는 우리가 직접 가서 우리 로봇을 회수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경찰에서 뭔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나요?'

"어흠." 우리 뒤쪽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려 보니, 캐론 시의 경찰국장의 얼굴이 보였다. 그는 내 앞으로 왔다. 그의 두툼한 턱이 분노로 떨리고 있었고, 그의 손가락이 허공을 날카롭게 찔렀다.

"당신이 그것들을 만들었잖소, 돈 모리슨 씨." 그가 말했다.

"그러니 당신이 그것들을 멈추게 하세요. 나는 할 수가 없어요. 로봇을 사살해본 적이 있나요? 아니면 가스총으로 쓰러뜨려본 적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죠? 전체 도시를 날려버릴 수는 없다고요."

가슴 한 구석에서 서늘함이 느껴졌다. 차갑게 꼬인 뭔가였다. 10센티미터 두께의 특수 금속으로 강화된 몸체 아래에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티타늄 합금판이 존재했다. 그리고 전기 회로와 전자 장치가 가득한 두뇌는 납과 합금으로 만들어진 머리 구조물에 의해 보호되고 있었다. 보통 총알로는 그것을 관통할 수 없다. 방사능 무기조차 작동하지 않는다. 도끼로도 그것들을 부술 수는 없다.

"도심으로 가시죠." 내가 말했다.

 

 

 

Sci Fan 시리즈

Sci Fan 시리즈는, Science Fiction + Fantasy 의 조합을 추구하는 대중 문학 총서입니다.

2015년 4월부터 발간을 시작하여, 고전 SF, 어드벤처, 역사, 공포 소설 등 과거에는 대중 문학으로 읽혔으나, 지금은 클래식이라 할 수 있는 소설과 문학 쟝르를 발굴하여 읽기 쉬운 편집과 문체로 제공하는 것을 지향 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선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구성과 가격, 분량의 Sci Fan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l  브레인 체이서_알렉산더 베리야프

l  헌터 패트롤_존 맥과이어

l  모든 고양이는 회색이다_안드레이 노튼

l  [무료] 2BR02B_커트 보니것

l  과거를 죽이는 사나이_필립 K. 딕

l  형제들의 궁전_에인 랜드

l  상황 코드 3_릭 라파엘

l  사냥꾼 쫓기다_랄프 윌리엄즈

l  붉은 방_H G 웰즈

l  쉐도우 머니_맥 레이놀즈

l  SOS UFO_아이작 아시모프

l  우주 문화 공학: 사라진 문명_폴라인 애쉬웰

l  세계의 수호자_필립 K. 딕

l  저택의 최후_H P 러브크래프트

l  D-6_제임즈 슈미츠

l  생명의 나무_C. L. 무어

l  포드 패밀리_커트 보니것

l  트레저 헌터_잭 윌리엄슨

l  로스트 걸_헨리 커트너

l  전선의 발톱들_필립 K. 딕

l  [무료] 눈동자는 알고 있다_ 필립 K. 딕

l  아스테로이드 독립의 서막_폴 앤더슨

l  인공지능 아서와 그의 기사들_폴 프레데릭

l  BC 10,000년의 꿈_잭 런던

l  아마게돈의 꿈_H. G. 웰즈

l  피그말리온의 안경_스탠리 와인바움

l  태양광 절도범들 1,2_도널드 월하임

l  그라브리틴의 여왕_에드거 라이스 버로스

l  신을 찾는 짧은 여행_레이 브래드버리

l  시르티스의 대결_폴 앤더슨

l  Mr. Spaceship_ 필립 K. 딕

l  미국 vs 중국, 세계 대전_필립 놀란

l  진화의 역류_에드거 라이스 버로스

l  우주의 색깔들 1,2_매리언 브래들리

l  외눈박이 왕_H. G. 웰즈

l  우주 전함 실종 사건

l  지구는 대만원 1,2

l  The Next War

l  사소한 마법 하나

l  타임머신으로 할 수 있는 일들

l  진화의 역류 2 - 로스트 피플

l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l  화끈한 행성

l  갈증 해소 계획

l  미래를 죽이는 사나이

l  사라진 고양이들의 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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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무료] 23 단어의 배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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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말하는 돼지, 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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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지구 종말의 장

l  쥐와 용의 게임

l  핸디맨

l  여섯 손가락의 비밀_R. A. 래퍼티

l  트러블 메이커_H. 빔 파이퍼, 존 J. 맥과이어

l  운명 작업 주식회사_데이비드 C. 나이트

l  카멜레온 맨_윌리엄 P. 맥기번

l  우주 전함의 위기_말콤 제임슨

l  아름다운 사람들_찰스 보먼트

l  쉴드_고든 R. 딕슨

l  SF 럭키팩 7 - 필립 K 딕_필립 K. 딕

l  SF 럭키팩 7 - 에드거 R. 버로스_에드거 라이스 버로스

l  에일리언의 히든 카드_머레이 라인스터

l  로스트 - 잃어버린 유령선_앨런 노스

l  지구침략 시 주의점_알프레드 코펠

l  로봇들이여, 봉기하라_마리 울프

2017년 12월까지 모두 100종 이상의 SciFan 소설을 출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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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소개>

마리 울프 (Mari Wolf, 1927년 - )는 미국의 SF 팬덤 운영자이자, SF 평론가, SF 작가이다. 그녀는 SF 작가 로저 필립스 그레이험의 첫 번째 부인이기도 했다.

울프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UCLA)에서 수학을 전공했고, 졸업 이후에도 로켓 공학과 수학 등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울프는 1950년대 "상상 Imagination" 등의 대중 문학 잡지에 SF 컬럼 등에 고정적으로 기고를 하면서, 팬덤과 SF 작품들에 대한 평론, 팬진에 대한 평가, 작가 인터뷰 등의 글을 기고했다.

그녀는 "만약에 If"에 단편 등을 기고하여 데뷰했고, 중간에는 미스터리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2011년 울프의 작품집 "부활한 마리 울프 - 마리 울프의 단편 소설 전집"이 발간되었다.

 

<번역자 소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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