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짐 2

· 세계문학전집 第 117 冊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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關於本電子書

20세기 현대 소설의 시작을 알린 기념비적 작품

순수한 영혼에 몰아닥친 불행과 절망의 풍랑진실과 존엄을 되찾기 위해 떠난 고독한 항로의 끝콘래드는 이 작품에서 견고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 못할 뿐 아니라 난해할 정도로 복잡하며 인격적 분열까지 보이는 현대인의 전형을 훌륭하게 그려 냈다. 자신의 꿈과 이상이 현실에서 실현될 수 없음을 깨닫고 절망하는 주인공 짐은 서유럽 사회의 급격한 변화와 심각한 정신적 위기를 대변한다. 콘래드는 전지적 작가와 짐의 친구 말로, 그리고 말로가 쓴 기록을 읽은 작가 등 다양한 시점을 사용하고, 이들의 서술 속에서 시간 순서를 자주 전도시키며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이러한 다양한 시점 및 시간의 차용은 기존 서술 기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현대적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또 짐의 행위 속에 내재하는 도덕적 의미의 불확실성에 대한 독자의 인식을 부단히 일깨운다.

關於作者

조셉 콘래드

1857년 폴란드에서 태어났다. 여덟 살에 모친을, 열두 살에 부친을 잃고 외숙의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했다. 1874년 폴란드를 떠나 프랑스 상선의 선원이 되었다. 그 후 밀수, 연애 및 도박 등에 연루되어 빚을 지었고 스물한 살에 권총 자살을 기도하나 미수에 그쳤다. 1878년 영국 상선의 선원이 되어 처음으로 영어를 배웠다. 1886년 영국으로 귀화한 후, 첫 단편 『검은 선원』을 발표했다. 한동안 항해와 작품 활동을 병행했다. 1898년부터 작품 활동에만 전념했다. 당대의 작가 포드 매독스 포드, H. G. 웰스 및 헨리 제임스와 교류했다. 1929년 기사 훈위를 사양하고 향년 67세로 별세하기까지 무수한 작품을 남겼다. 대표작으로 『암흑의 핵심』, 『노스트로모』, 『서구인의 눈으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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