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속

· Moonye
Ebook
239
Pages

About this ebook

모더니즘 소설의 대표적 작가로 꼽히는 조셉 콘래드의 『어둠의 속』. 실존주의적 인간관과 엄격한 정치인식으로 19세기와 20세기를 연결시킨 중요한 작가 콘래드의 작품으로, 그의 문학적 상상력과 시적 영상, 그리고 영감을 최고도로 살린 걸작으로 꼽힌다. 이 소설은 인간성을 상실한 서구 제국주의의 위선을 파헤친다. 특히 이 소설에서 클로즈업되는 것은 어둠의 속에서 산출되는 상아의 마력과 물욕에 팔려 영혼을 잃어버린 커츠라는 인물이다. 말로가 그를 찾아가는 과정을 콘래드는 치밀하게 배열한 상징적 장면들로 예리하게 묘사하고 있다. 타자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서구인의 제국주의적 태도를 이야기하고자 할 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고전이라고 불리는 이 책은 또한 평론가들의 끊임없는 재해석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영화 ‘지옥의 묵시록’의 원작으로도 유명하다.

About the author

저자 조셉 콘래드 (Joseph Conrad, 1857~1924). 1857년 폴란드에서 태어났다. 폴란드독립운동에 참가하였던 아버지가 북러시아로 유형당하였다가 죽자 삼촌 손에서 자랐다. 1874년 마르세유에서 선원이 되었고, 그 후 세계 각지를 항해하다가 1878년 영국에 정착, 1886년 영국에 귀화하여 이 해에 선장 자격시험에 합격하였다. 1890년에는 콩고 강을 왕래하는 기선을 맡았으며, 식민지 생활의 처절함을 직접 보고는 매우 비관주의적인 인식을 갖게 되었다. 1894년부터는 영국에 정주하여 본격적인 문필생활을 시작하였다. 남양(南陽)의 백인을 소재로 한 처녀작 《올메이어의 어리석은 행적(Almayer's Folly)》(1895)에 이어 해양소설의 걸작 《나시서스 호의 흑인(The Nigger of the Narcissus)》(1897)을 발표하였다. 1900년에는 문제작 《로드 짐(Lord Jim)》을 내놓았고, 남아메리카의 가공적인 국가를 무대로 한 《노스트로모(Nostoromo)》를 비롯하여 《밀정(The Secret Agent)》같은 장편소설과 콩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어둠의 속(Heart of Darkness)》등의 단편소설을 썼다.

역자 이덕형은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대 강사와 연세대 교수를 역임했다. 옮긴책으로 《천형》, 《여기는 모스크바》, 《페이퍼의 산문》, 《르네상스》, 《20세기 아이의 고백》, 《야망의 계절》, 《가시나무새》, 《프랑스 중위의 여자》 등이 있다.

Rate this ebook

Tell us what you think.

Reading information

Smartphones and tablets
Install the Google Play Books app for Android and iPad/iPhone. It syncs automatically with your account and allows you to read online or offline wherever you are.
Laptops and computers
You can listen to audiobooks purchased on Google Play using your computer's web browser.
eReaders and other devices
To read on e-ink devices like Kobo eReaders, you'll need to download a file and transfer it to your device. Follow the detailed Help Center instructions to transfer the files to supported eRead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