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 허구를 바탕으로 설정과 용어를 차용하였을 뿐 실제적 고증 및 역사적 사실과는 다른 점 이용에 참고를 부탁드립니다. “도…깨비 식당?” 오랜 칩거를 끝내고 외출에 나섰다가 도저히 뿌리칠 수 없는 유혹적인 냄새에 이끌려 오게 된 오래된 가게, 그곳에서 허겁지겁 밥을 먹던 아란은 황당하고 오싹한 소리를 듣는다. "밤마다 잡귀들하고 그렇게 붙어먹다간 너 죽는다." 자신을 도깨비라고 말하며 엉뚱한 소리를 하는 이상한 남자 해랑에게 아란은 성희롱이라며 벌컥 화를 내고 집으로 도망치듯 돌아오지만, 밤마다 계속되는 끔찍한 귀접과 기이한 허기를 참지 못하고 도깨비 식당으로 찾아간다. "그래서 제가 어떻게 하면 살 수 있어요?" "네 어미가 유품으로 남긴 도깨비감투를 주면 음문 막아줄게." "좋아요. 어떻게 하면 되죠?" "이거밖에 없어. 떡 치는 거. 구멍이 열렸는데 쑤셔 막아야 할 거 아니야." “뭐, 무슨…!” 한편, 해랑은 전생의 연이 닿은 도깨비 각시를 245년이나 기다린 순정남으로 자신이 놓쳐버린 인연을 필사적으로 잡으려 하는데… "이런 씨… 왜 헷갈려가지고…." 이번엔 이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