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에서 낯선 남자들에게 쫓기는 이시아. 알리크 티센에게 쏘인 총을 시아가 대신 맞으면서 알리크가 시아를 보살피게 되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스트리아에서 바이올린을 공부하던 시아는 우연히 알리크를 만난 뒤, 강제결혼을 하게 될 박윤호에게 첫경험을 주기 싫어 알리크에게 바이올린을 담보로 돈을 빌리겠다고 말하고 덤이라며 첫경험을 주게 된다. HS그룹의 상무 박윤호와 작은어머니 최서란의 협박으로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 시아는 한국에서 할아버지의 유산으로 그림 한점을 받는다. 집과 친어머니의 재단을 지키고 강제 결혼을 피하기 위해 그림을 팔려는 시아는 홍콩으로 감정 의뢰를 다니는데, 사실 그 그림은 영광의 선물이라는 파비안 로잔의 불투명 수채화였다. 그림을 훔치려는 자들에게 협박과 위협을 당하던 시아는 체코에서 도망을 치다가 잡혀가게 되고 다시 알리크를 만나 도움을 받는다. 그 과정에서 대신 총을 맞은 시아를 알리크가 지켜주게 되면서 서로의 사랑이 시작된다. 이후 강제결혼을 해야하는 처지에 세계적인 조직들의 표적이 된 시아와 나치 부역자들에 대한 단죄와 아버지의 복수를 하려는 알리크가 적들의 위협에 맞서 위기를 극복하고, 사랑과 목적을 이루는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