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탐이 나.-당신에게 끌려, 나도 모르게.
패션쇼에 엠마가 무대에 등장한 순간, 준은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자신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 여자를 찾았다.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모델인 그녀에게 투자자로서 접근했다. 그녀가 원하는 ‘부모 찾기’를 미끼로.
그리고 시작된 은밀한 거래…….
“내게 무엇을 원하는지 말해요.”
“난 네가 탐이 나. 너에게서 어떤 맛이 나는지, 네 안에 들어갔을 때 어떤 기분이 드는지 만지고 싶고, 빨고 싶어. 당신에게 끌려. 나도 모르게.”
“…….”
“당신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