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얼맙니까

· 시크릿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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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혐오증이 극심한 나무인형 조각가, 이연수.

그보다 더 슬픈 얼굴로 살아가는 여자가 거치적거렸다.

손에 박힌 가시 같은 여자, 그래서 어떻게든 흔들어 보고 싶었다.

 

“난 여자가 싫습니다. 그런데 당신한텐 관심이 생기는군요. 당신의 시간을 사죠. 얼맙니까?”

 

두근두근.

이건 뭔가 다르다. 분명하게 다른 감정이다.

남성혐오증 때문에 느껴지는 극도로 싫은 감정이 아니라, 심장이 일렁거리고 피가 뜨겁게 요동치는 뭐라 형언할 수 없는 위험하고도 아찔한 다른 감정이었다.

싫다, 좋다의 개념을 뛰어넘어 눌러 두었던 욕망이 몸속을 뜨겁게 태우기 시작했다.

본능과 성욕이 심장을 데우더니 급기야 배 속 깊은 곳에서 한 번도 느껴지지 않았던 요란스러운 요동을 느꼈다.

“하앗!”

너무도 충격적인 짜릿함이 전신을 강타했다.

야릇하고 야한 쾌감이 몸을 뜨겁게 데우면서 전신이 열기에 사로잡혔다.

그가 고개를 숙이더니 그녀의 가슴을 손아귀에 움켜쥐고 혀로 아래에서 위로 길게 핥아 올렸다.

그녀는 부르르 몸을 떨며 고개를 돌려 눈을 감았다. 너무 야해서 차마 볼 수가 없었다.

그는 가슴 아랫단을 손바닥으로 강하게 누르듯 움켜쥐고, 혀로는 다디단 향을 뿌리는 유두를 핥고 주무르고 빨아 당기며 그녀를 절정으로 몰아넣었다.

어지럽고 짜릿하고, 이대로 몸이 산산조각 나도 이상할 거 하나 없는 쾌락이 뇌를 뜨겁게 데웠다.

Об авторе

우수현

 

여름보다 뜨겁고  

독한 사랑을 이야기하고 싶다.

 

[출간작]

 

붉디 붉은

충동의 후유증

여왕의 독보적인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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